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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 사업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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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항 복합환승센터 사업 ‘난항’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8.05.2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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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새로운 성장동력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제주국제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이 계속되는 악재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6·13 지방선거에 따른 용역 지연으로 사업자 선정이 늦어지는 데다 토지 보상 등의 난관에 부딪히며, 적극적인 행정 추진력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2년까지 제주시 용담2동 1611-1번지 일원 17만㎡ 부지에 대규모 연계·환승 교통체계를 구축하는 ‘제주국제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난 2015년 4월 제주국제공항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같은해 12월 기본구상 용역을 완료했으며, 이듬해 7월 29일 국토교통부의 제2차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에 반영시켰다.

이후 지난해 8월 16일 제주공항 주변지역개발행위 허가 제한지역으로 고시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에 속도가 붙는 듯 했다.

하지만 6·13지방선거와 맞물려 계획이 조금씩 늦춰지고 있다. 사업자 선정에 앞서 진행하는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 용역 완료기한이 당초 5월에서 8월께로 미뤄졌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기간 동안 주민설명회 등을 열 수 없게 돼 용역이 일시 중단된 것이다.

이에 따라 광역복합환승센터 사업자 선정도 당초 상반기 발표에서 10월 이후로 미뤄져 전체 사업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

게다가 토지 매수·보상 및 주민이주대책 수립·협의를 비롯해 공유재산 심의,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분서·개선대책 심의 등의 절차 역시 순조롭지 않을 전망이다.

전체 부지 중 공유지가 1만1372㎡(6.6%)에 불과해 일반 토지주와의 협의 또는 설득이 난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도 관계자는 “적극적으로 토지보상 협의를 진행해 사업 일정에 맞춰 차질 없이 진행할 방침”이라며 “올해 말께 사업자가 선정되면 실시계획 등이 수립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제주/ 곽병오기자
byong5_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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