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보건소는 공원을 방문하는 주민들이 모기 등 해충으로 인한 불편이 없도록 친환경 태양광 해충퇴치기를 추가 설치해 모기 박멸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보건소에 따르면 포충기는 말라리아,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한 해충 방제기로 화학약품을 사용하지 않고 위생해충이 선호하는 LED파장 램프로 모기 등을 유인·포획한 후 분쇄해 인체에 해가 없고 친환경적으로 해충을 퇴치할 수 있다는 것.
　특히, 이번 태양광 포충기는 전기를 연결해야하는 일반 포충기의 설치가 불가한 곳에도 설치할 수 있다.
　이에 보건소는 지난해까지 서곶근린공원 등에 포충기 20대를 설치했으며, 올해에는 주민의 이용이 많은 공원, 어린이놀이터와 산책로에 20대를 추가로 설치해 해충의 개체수를 감소시킬 방침이다.
　서구보건소 관계자는 “모기 포충기는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면서 밤새 위생해충을 방제하는 저비용 고효율 방역방법”이라며 “약품을 사용하는 화학적 방법과 병행하면 더욱 효과적인 방제효과와 말라리아 퇴치 등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