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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대기환경 개선 ‘환경에너지센터 조성’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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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 대기환경 개선 ‘환경에너지센터 조성’ 나서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18.06.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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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자원공사(사장 이학수)는 오는 8일 안산 시화멀티테크노벨리 사업부지에서 시화지구의 악취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환경에너지센터 건설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


기공식에는 김은경 환경부장관과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안산시와 시흥시 등 지자체, 산업단지 입주기업, 지역주민이 참석한다.

시화·반월산업단지에 입주한 15,000여 개의 기업 대부분이 소규모 영세업체로, 오염제어 기능이 다한 활성탄을 적기에 교체하지 못해 대기오염 발생을 심화시키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수자원공사는 총 39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사용기한이 지난 폐활성탄을 저렴한 비용으로 재생해 기업에게 공급하는 환경에너지센터를 조성한다. 

환경에너지센터는 일일 처리용량 총 45톤의 자동화 설비를 갖춘 플랜트동과 실험실 등이 있는 관리동으로 구성된다. 2020년 상반기까지 1단계 사업을 완료해 총 처리용량의 절반인 22.5톤 용량의 설비를 우선 운영하고 2024년까지 준공된다.

폐활성탄 재생은 폐활성탄에 섭씨 150~200도의 열을 가해 오염물질을 분리시켜 신품 활성탄에 준하는 상태로 재생하는 기술로, 100회 이상 재생이 가능해 경제적이다. 재생한 활성탄은 신품 가격의 약 70% 정도로 저렴하게 공급해 기업의 활성탄 교체 비용 부담을 덜어 대기오염물질 배출 감소에 도움이 된다. 

또한 활성탄 재생 과정에서 걸러진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부산물을 완전 연소해 약 5,000세대에 1년간 난방열을 보급할 수 있는 연간 50,000Gcal의 추가적인 열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시화·반월산업단지 악취 배출량의 60%, 연간 40톤의 미세먼지 감소 효과와 함께 기업의 활성탄 구입비 약 30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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