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여수시청 공노조 "시청 통합청사 건립을"
상태바
여수시청 공노조 "시청 통합청사 건립을"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6.11 08: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남 여수시청공무원노동조합이 민선 7기 출범을 앞두고 지역 현안인 ‘여수시청 통합청사 건립’을 촉구하고 나섰다.
 여수시청 공노조는 최근 성명을 통해 3려(옛 여수·여천시, 여천군)행정구역 통합 20주년을 맞은 올해 3려 통합 조건의 첫 번째 합의사항인 통합 시청사 건립을 즉각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10일 현재 여수시 청사는 학동의 제1청사와 여서동에 시의회를 포함한 2청사, 문수동의 3청사 등으로 분산해 있어 시민들이 주요 민원을 해결하려면 이들 청사를 찾느라 시간 낭비는 물론,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다.
 시민 뿐 아니라 시청 공무원들도 ‘업무보고’, ‘예산확보’, ‘행정사무감사 ’등 대 의회관계 업무를 위해 의회 방문과 대기 등으로 행정의 생산성이 떨어지면서 지난 20년간 허비한 시간을 금전적으로 환산할 경우 수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공노조 측은 주장했다.
 금년은 통합 여수시 출범 20주년을 맞이한 뜻 깊은 해여서 이같은 시민 불편과 행정력 낭비를 차단키 위해 민선 7기 출범과 동시에 통합청사 청사진을 마련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여수시청 공노조는 3려가 통합하면 지역 균형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나, 20년이 지난 현실은 그렇지 않아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통합 시너지로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 개최한 것은 긍정평가했다.
 20년이 지나도록 통합청사를 건립하지 못하고 있는 원인 가운데 첫 번째 ‘정치인들의 의지부족’, ‘정치적 득실 계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함께 지역 이기주의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시민들의 이해관계 대립도 한 원인으로 꼽았다.
 공노조 측은 “통합청사 건립은 일부 지역 상가침체 우려 등 경제적인 논리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청사 분산으로 겪는 시민들의 고통을 해결하는 것이 극히 일부지역 상가 침체보다 더 중요하며, 3려 통합 정신을 온전히 실현하는 길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여수시청 공노조는 통합청사는 현 1청사 부지에 새로운 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여의치않을 경우 부속건물을 지어 곳곳에 분산해 있는 부서들을 한 곳에 배치하는 차선책도 함께 제시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