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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년10개월 앞…경남 여야 의원 희비 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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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1년10개월 앞…경남 여야 의원 희비 교차
  • 창원/ 김현준기자
  • 승인 2018.06.18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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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불모지’ 경남서 국회의원 빼고 지방권력 교체 성공 ‘화색’
한국당, 민주당 약진 ‘한국당 후보 출마=당선’ 공식 깨져 총선 ‘걱정’


 자유한국당이 독차지하던 경남의 지방권력이 더불어민주당으로 크게 바뀌면서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희비가 엇갈린다.
 6·13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은 ‘불모지’인 경남에서 지방권력 교체를 이뤘다.
 도지사 선거 승리에 이어 경남 18개 시·군 중 7곳에서 단체장 선거에 이겼다.
 김해시를 제외한 6곳은 민주당 시장이 처음 당선된 곳이다.


 한국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던 경남도의회도 민주당이 다수당이 됐다.
 한국당 일색이던 시·군의회 역시 마찬가지다.
 김해시·거제시·양산시는 다수당이 한국당에서 민주당으로 교체됐다.
 창원시는 민주당과 한국당 의석수가 동수를 이룰 정도로 민주당이 약진했다.


 나머지 시·군의회도 민주당 후보들이 다수 진출했다.
 국회의원을 빼고는 경남 지방권력 판이 뒤집힌 것이다.
 1년 10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2020년 4월)을 준비해야 하는 국회의원들 희비가 교차하는 이유다.
 경남 지역구 국회의원 16명 중 12명이 한국당 소속이다.


 민주당이 약진한 이번 선거 결과로 한국당 의원들은 다음 총선 준비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몇몇 지역은 국회의원을 정점으로 도의원, 시·군의원으로 이어지는 선거 세포조직이 무너지다시피 했다.
 창원시에 지역구가 있는 이주영·윤한홍·김성찬·박완수 의원이 선거 결과에 적잖이 충격을 받은 분위기다.
 본인들이 적극적인 지원을 했음에도 시장 후보는 물론, 도의원 후보 대부분, 시의원 후보 상당수가 낙선했다.


 한국당은 이번에 현역 지역구 도의원이 한 명도 없던 민주당에게 창원시 도의원 지역구 14곳 중 12곳을 넘겨줬다.
 창원시의원 후보자들의 사정은 그나마 나은 편이다.
 그러나 출마자 32명 중 19명만 살아남아 과거 선거 때까지 이어지던 '한국당 후보 출마=당선' 공식이 깨졌다.
 이군현(통영·고성) 의원은 민주당 후보에게 처음으로 통영시장, 고성군수 자리를 내주는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반면, 민주당 의원들은 화색이다.


 서형수(양산을) 의원은 선거를 앞두고 시장은 반드시 당선시키고 도의원은 4명 중 3명, 시의원은 과반 당선을 목표로 한다고 발표했다.
 는 시장 선거에서 지면 오는 2020년 총선 불출마도 적극 검토 하겠다는 배수진을 쳤다.
 선거 결과, 양산에선 시장뿐만 아니라 도의원 4석 가운데 3석, 시의원 17석 중 9석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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