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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수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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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여수시의회 의장단·상임위원장 독식?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06.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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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인 19명 중 10명 초선…무소속·평화당 중진 의원들 반발 가능성

 제7대 전남 여수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거결과가 지역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는 제7대 여수시의회 전체 의원 26명(비례 3명포함)가운데 65%인 19명이 더불어민주당 소속이기 때문이다. 지난 제6대시의회는 당시 국민의당 의석수가 민주당을 앞질러 나름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수시의회는 26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613지방선거 당선인 대상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다음달 2일 의장·부의장선거, 5일에는 상임위원장 선거를 하고 9일 제7대 시의회 개원식을 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먼저 내달 2일 있을 의장·부의장 선거는 본회의장에서 열기로 했다.


 현재까지는 민주당 소속 7선인 서완석 의원이 유력한 의장후보에 올라 있다. 선출 방식이 본회의에서 의원개별 투표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서 의원의 당선이 유력시 되고 있다.


 여기다 부의장까지 민주당이 차지할 가능성이 커진데다, 4개 상임위원장(운영위 포함) 역시 본회의에서 투표를 통해 선출하기 때문에 자칫 '민주당 독식'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 민주당이 이같은 시나리오를 추진하려 들 경우 별 무리없이 가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처럼 민주당이 시의회 전체를 장악할 경우 무소속의원 4명과 민주평화당 소속 3명 등 7명이 은연중 반발할 가능성도 없지않다.


 무소속 김영규 의원(5선)의 경우 제5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역임한데다, 같은 무소속의 강재헌 의원이 3선, 평화당의 이선효 3선, 김종길 3선 등 중진급 의원들이 수두록 하기 때문이다.


 이선효 의원은 현재 부의장을 맡고 있다. 이와 달리 민주당은 비례를 포함한 당선인 19명 가운데 10명이 초선이다.
 시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구이다. 집행부에 대한 효율적 견제와 시민들이 바라는 정치가 무엇인지 충분히 헤아려야 할 것으로 보여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주민 서모씨(66·중앙동)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근간을 이루는 시의회가 자체적으로 견제장치를 마련하지않을 경우 여러 부작용을 유발하고, 결국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돼 있다”며 “시의원들이 시민들의생각을 헤아려 주었으면 한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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