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학교 학생들이 메르스를 이겨낸 모교병원인 건양대병원을 방문해 직접 진료를 받고 헌혈을 진행하는 모교사랑을 보여줘 화제가 되고 있다. 또한 학생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메르스와 사투를 벌인 의료진에게는 떡을 선물해 건양대 의료진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건양대학교 아동보육학과 박진송 학생을 포함한 10여명의 학생들은 30일 오전 건양대병원을 찾았다. 5월말 메르스 환자 방문으로 인해 많은 의료진이 격리되고 제한진료를 시행하는 와중에도 병원 밖 4차 감염자를 완벽하게 차단하는 성과를 냈던 건양대병원은 26일부터 정상진료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다니는 대학의 모교병원인 건양대병원이 성공적으로 메르스를 퇴치하고 메르스 감염 우려가 없다는 점을 알리기 위해 병원을 방문해 진료를 받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메르스 여파로 헌혈이 크게 줄어 혈액재고가 모자라다는 것을 알고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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