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는 오는 29일 중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중구장애인복지관 주관으로 '우리는 아름다운 한가족(우아한) 축제'를 연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의 재활의지를 북돋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관내 장애인 및 가족, 장애인단체 관계자, 자원봉사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시간 동안 1·2부로 나눠 진행되며 풍물놀이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1부에서는 모범장애인 및 장애인복지 유공자 10명에게 구청장 및 구의회 의장 표창을 수여한다. 이들은 장애인단체와 각종 복지시설 등에서 추천을 통해 선발됐다.
이어 발달장애인 8명 내외로 구성된 IT결합형 타악기 앙상블 '장타' 가 펼쳐진다.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의 정건영 교수가 이끄는 '장타'는 태블릿 PC를 이용해 음악을 연주하는 것으로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에 접근할 수 있도록 개발한 IT결합형 공연이다.
2부는 청각장애 청소년들로 구성된 댄스팀의 무대를 비롯해 벨리댄스, 코믹 저글링 퍼포먼스, 태권무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이 밖에도 (사)한국농아인협회 회원 작품과 발달장애인이 만든 도예 공예품 및 염색 작품 '바틱' 등을 전시·판매하는 전시회와 함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의 협조로 장애인 취업상담 홍보부스를 운영하는 등 부대행사도 준비했다.
구 사회복지과 관계자는“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상생하는 환경이 조성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