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여파로 위축된 지역경제를 살리고자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최교진) 직원들이 솔선하고 나섰다.세종시교육청은 최근 조치원읍에 소재한 세종전통시장을 방문, ‘지역사랑 전통시장 가는 날’을 진행했다.교육청 직원들은 시장 내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과일, 채소, 공산품 등 다양한 상점을 들러 준비해 온 전통시장상품권으로 개인별 각자 필요한 장을 보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힘을 보탰다.이날 사용된 전통시장상품권은 지난 달 본청과 직속기관 그리고 일선학교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급된 것으로 세종시교육청은 매년 직원들에게 부여되는 맞춤형복지포인트 중 일부를 전통시장 수요 진작을 위해 이같이 쓰고 있다.올해 지급된 상품권은 학교 신설 등으로 늘어난 교직원 수가 반영돼 지난해보다 4000만원 증가한 총 1억2800만 원으로 세종시 소속 교직원 2000여 명에게 지급됐다.조치원전통시장에서 한 상점을 운영하는 한 상인은 “정부청사 이전으로 수도권 공무원들이 대거 세종시로 이사를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교육청 직원들 외에도 더 많은 공직자들이 전통시장을 찾아 준다면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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