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 갑천면지편찬위원회(위원장 이복균)는 지난 2016부터 2017까지 2년에 걸쳐 완성된 갑천면지를 이달 중 발간·배포하기로 결정했다고 4일 밝혔다.
갑천면지는 갑천면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전통을 체계적으로 보전해 앞으로 후세들에게 우리의 혼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가교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2016년 1월 송호대학교 산학협력단의 편찬용역 수행으로 시작해 67명에 이르는 면지편찬위원회의 관심과 노고로 2017년 12월에 편찬이 마무리 됐다.
발간을 앞둔 면지는 720페이지라는 장대한 분량으로 갑천면의 역사, 환경, 산업, 문화, 교육, 관광, 마을이야기 등 통틀어 총13장 35절로 구성됐다. 특히 다른 지역에는 없는 ‘횡성댐의 어제와 오늘 편’에서는 횡성댐으로 인해 수몰된 지역에 대한 이야기와 사진 등이 실려 출향민에게는 옛 마을 모습 소중히 간직할 수 있는 소중한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발간을 위한 구성기획 및 디자인 용역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달 중 총 1,300권이 발간돼 관공서, 지역학교, 관련 기관단체, 마을세대 등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복균 위원장은 “최선을 다해 많은 자료를 수집해 수록했으나 다소 미흡한 부분이 있더라도 갑천면의 역사와 전통을 조명하는 첫걸음이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향후 우리 후배님들이 갑천면의 역사와 문화 꾸준히 계승하고 발전시켜서 더 나은 갑천면지를 만들어 주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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