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송창훈)에 해상치안 임무 경비함정의 지원 역할을 할 1500톤급 ‘최신예 무동력 유류 바지선’이 배치됐다.
여수해경은 지난 6일 오후 여수 신항 부두에서 송 서장을 비롯한 경찰관 및 조선소 관계자 등 60여 명이 참석해 ‘바지32호’ 취역식을 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여수해경에 배치한 바지32호는 경북 포항시 소재 모 조선소에서 26억6000만원을 들여 신조했으며 총톤수 1553t, 길이 40m, 폭 16m 규모의 강제선이다.
‘바지-32호’는 유류 85만 리터, 청수 22만 리터, 폐유 11만 리터를 저장할 수 있어 기존 바지선보다 저장 능력이 2배가량 높고, 최첨단 자동 유류 공습시스템을 장착해 원격으로 시간당 3만 리터의 유류 공급이 가능토록 설계했다. 다만 신조 바지선은 자체 추진력을 갖추지 않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신조 바지32호는 경비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입항한 경비함정에 불편함이 없도록 유류와 청수ㆍ전기 등을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될 것이다”며 “지원 함정으로서 건조목적과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관리와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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