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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불붙는 당권 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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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불붙는 당권 레이스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07.12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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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내주 당대표 출마선언할 듯…김두관 14일·김진표 15일
송영길 17일 당권도전 공식화 전망…김해영, 최고위원 경선 출마

더불어민주당의 당권레이스가 다음주 본격적으로 불붙을 전망이다.
 4선의 박영선 의원이 다음 주께 당권 도전을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의원은 12일 “다음 주에 출마선언을 하려고 한다”면서 “17일쯤에 할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당내에서 범친문으로 분류되는 박 의원은 지난 8일부터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백년정당이 되기 위해 필요한 가치'라는 제목의 글을 잇달아 올리면서 지지세를 넓히고 있다.
 그는 이날 올린 페이스북 글에서 “당내 통합, 국민통합을 통해 민주당은 백년정당으로 가야 한다”면서 “백년정당의 길은 문재인 대통령의 성공에서 출발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20∼21일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앞서 예비·잠정 당권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잇따를 전망이다.
 지난 4일 박범계 의원이 출마선언을 한 데 이어 김두관 의원이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출판기념회를 하고 출마를 공식화할 계획이다.


 또 김진표 의원은 15일에 출마 선언하는 것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을 맡은 송영길 의원은 17일께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친문 후보단일화 차원에서 관심을 모았던 최재성·전해철 의원의 출마 문제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태다. 다만 최근 들어 전해철 의원이 출마 의사를 접고 최재성 의원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퍼지고 있다.


 나아가 한때 출마선언 임박설이 돌았던 친노·친문 좌장이자 당내 최다선(7선) 이해찬 의원은 다시 불출마 쪽으로 마음이 기운 것 아니냐는 얘기가 당 안팎에서 돌고 있다.
 최고위원 선거 출마 여부를 고민해온 안민석 의원은 최고위원 선거 출마 대신 후반기 국회에서 기획재정위원장을 맡는 방향으로 마음을 굳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해영(부산 연제구) 의원은 이날 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당 최고위원 가운데 부산과 울산, 경남을 대표하고 청년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원이 꼭 필요하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민주당 최고위원에 도전 의사를 밝히거나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의원은 안민석, 유승희, 박홍근, 유은혜, 전현희, 김현권, 박광온, 박주민 의원 등이다.
 김 의원이 출마하면 부울경 지역 국회의원 중에는 유일하고 민주당 내 최연소 의원이어서 부울경 지역을 대표할 뿐만 아니라 청년 부문 최고위원 적임자란 평가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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