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박차를 가하고 있는 미추홀 청정에너지텃밭 ‘미니태양광 보급사업’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시는 지난 2월 28일 임대아파트에 미니태양광 보급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 소유 청학동 전세임대아파트 1개동에 미니태양광 300W를 시범적으로 설치(사진)하기 위해 연수구, 인천도시공사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구영모 시 투자유치산업국장은 “1, 2층 음영발생 지역 및 에어컨 실외기 등으로 설치가 곤란한 세대를 제외하고 81세대에 에너지텃밭 미니태양광을 설치 완료, 20일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서 총 사업비의 70%를 지원하고 연수구 10%, 인천도시공사에서 20%를 지원한 사업은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설치업체 선정을 위한 설명회를 거쳐, ㈜JH에너지에서 시공을 맡아 추진했다.

　실제로 태양광 발전설비는 전기요금만 절약하는게 아니라 공해, 소음, 진동이 없는 쾌적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이며, 에너지를 자급자족하는 텃밭의 생산 주체로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되새기기 위해 준공 행사를 마련했다.

　박영길 시 에너지정책과장은 “행사를 통해 미관저해라는 이유로 아파트에 미니태양광 설치를 꺼리는 아파트가 간혹 있는데, 청학임대아파트처럼 한 개 동 전체 설치 시 전기요금도 절감되면서 청정아파트 이미지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의 시민호응도에 힘입어 앞으로 미니태양광 예산을 더욱 확대해 더 많은 시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정원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