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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개동 '2014 신년인사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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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20개동 '2014 신년인사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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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1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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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지난 8일 석관동을 시작으로 13일간 진행된 20개동의 신년인사회를 지난 20일 끝냈다.각 동이 전년의 성과를 검토하고 2014년의 목표를 다지는 신년인사회는 백발의 어르신, 결혼이주여성, 고사리 손의 어린이 등 주민이 한데 어우러져 직접 준비한 재기발랄하고 개성이 넘치는 성과발표와 새해다짐 공연이 시종일관 화제를 불러왔다.올해 신년인사회의 첫 테이프를 끊은 석관동은 돌곶이학교 학생들의 트로트 메들리가 박수갈채를 받았다. 결혼이주여성들이 모여 한글을 배우며 한국문화를 익히는 돌곶이학교는 지역과 다문화가정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 안암동은 흥겨운 공연 대신 어린이들이 어르신들께 차를 올리는 순서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신촌, 혜화동과 함께 서울의 대표적 젊음의 거리인 하나로 거리가 위치한 동선동은 뮤지컬을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 수준급의 연주와 노래 실력을 겸비한 주민들이 독특한 스토리로 동선동을 알리고 지난 성과를 보고하는 모습을 통해 ‘오프 대학로’로 급부상하는 지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 올해 신년인사회의 주제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웃는 성북공동체’로, 오늘의 성북이 있기까지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어르신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은 헌화와 세배가 줄을 이었고 실버세대를 대비한 다양한 사업 계획이 발표됐다.동선동은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통한 ‘한 어르신 한 가족 결연’을, 정릉3동은 ‘어르신쉼터와 어린이집의 연계 사업’을 보고했다. 3~4대에 걸쳐 장기거주 주민이 많은 성북동은 ‘어르신 그룹 홈의 확대’를 통해 고독사 예방에 나섰으며, 돈암1동은 어르신힐링캠프를 준비하는 등 어르신이 행복한 효도성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됐다. 삼선동은 동복지협의체를 통한 어르신 공경 문화 확산에 주력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에 대해 어르신들은 오랫동안 지역에 거주하면서 경험한 지혜를 담아 노인문제와 지역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조언을 했다. 석관동 어르신들은 쉼터를 공동작업장으로 활용한 것을 칭찬하며 이의 확대를 제안했다. 정릉3동 어르신들은 노인이 복지의 수혜의 대상이 아니라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지혜를 내놓아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주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기 위해 신년인사회 기간 내내 20개동 구석구석을 방문하며 신년인사회를 마친 김영배 구청장은 “2013년 성북구가 전국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된 데에는 참여하고 관심을 기울여주신 주민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2014년 효도성북을 통해 전세대를 아우르는 행복도시 성북으로의 도약 역시 주민 모두가 힘을 보태면 이루고도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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