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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우리동네 보건소, 혈액검사부터 스트레스 상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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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 우리동네 보건소, 혈액검사부터 스트레스 상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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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1.22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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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추진하고 있는 평생건강관리 프로그램이 화제다. 동네 보건소 역할을 하는 평생건강관리센터를 구는 2011년 상계, 중계, 월계 지역으로 나눠 설치했다. 센터에서는 개인별 생활습관에 대한 상담을 시작으로 체력측정과 혈액검사를 통해 기초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했다. 체력측정은 악력, 각근력(하지근력), 윗몸일을키기,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높이 뛰기, 전신반응, 눈감고 외발서기, 산소 섭취량 등 8종이며, 기초건강검진은 고혈압, 당뇨 등 질병 확인을 위한 혈압, 혈당, 중성지방, 복부둘레, 좋은 콜레스테롤(HDL) 검사. 검진결과에 따라 개인별 건강상태를 평가해 정상군, 위험군, 관리군으로 분류했다. 위험군과 관리군은 ▲식습관 분석을 통한 맞춤형 영양처방 ▲운동교실 등 생활체육 프로그램 연계 운동처방 ▲스트레스 상담, 금연 클리닉 등과 연계하여 전문적인 건강처방을 해주었다. 특히 위험군은 3개월내지 6개월 후 재검진을 통해 만성질환자로 판단된 경우 지역내 의료기관과 연계해 질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이용자가 원할 경우 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다른 의료기관의 최근 6개월 이내 검진자료를 분석해 전문적인 건강상담 및 처방을 제공했다. 이렇게 체계적으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자 2012년 3만 8000명이던 이용객수가 2013년에는 5만 7000명으로 증가했다. 한편 평생건강관리센터에서는 스트레스 상담도 해준다. 만성질환과 대사증후군의 가장 큰 요인 중에 하나가 스트레스이기 때문이다. 센터별로 목요일과 금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심리상담 전문가가 정신적으로 힘든 사람들의 문제를 들어주고 조언을 해준다. 그동안 주변의 시선이나 잘못된 인식 때문에 정신건강에 대한 상담을 받지 못했던 사람들도 편하게 건강상담을 받듯 스트레스 상담을 받을 수 있다.센터는 특히 상·하반기 집단 스트레스 관리교육도 실시한다. 명상, 이완훈련, 스트레스 관리교육으로 구성된 집단 프로그램을 통해 서로에 대한 지지와 조언을 나눌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해 직장내 스트레스로 센터를 찾았던 50대 중년여성은 상담사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 놓고 성취감을 가질 수 있는 활동을 해보라는 조언을 받았다. 센터는 ▲보건소 4층 상계평생건강관리센터 ▲중계2,3동 주민센터 2층 중계평생건강관리센터 ▲월계보건지소 내 월계평생건강관리센터에 위치하고 있다. 센터별로 간호사 2명, 운동처방사 1명, 영양사 1명, 심리상담전문가 등이 참여하고 있다. 검진은 지역내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2년에 한번 무료로 받을 수 있으며 가까운 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신청은 방문 및 전화, 인터넷(http://www.nowon.kr/health) 등으로 가능하며 사전검진예약도 받는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직장인을 위해 매주 수요 야간검진과 넷째주 토요일 토요검진도 운영하고 있다. 구는 평생건강관리사업을 공릉동을 포함해 상계2동 신축건물에도 설치하는 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김성환 구청장은“우리집 주치의처럼 우리동네 보건소가 질 높은 건강검진 서비를 제공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100세 시대에 걸맞는 수준 높은 공공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구민들의 건강한 삶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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