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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기록적 폭염과 '정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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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기록적 폭염과 '정면승부'
  • 사천/ 박종봉기자
  • 승인 2018.08.1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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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막 설치·도로 살수·대형얼음 등 쿨 아이템 비치사천소방서 살수차 동원 도로변·경로당 등 물뿌리기 작업

경남 사천시가 그늘막 설치, 도로 살수, 대형얼음 비치 등 쿨(cool)한 아이템으로 사상 유례 없는 폭염을 정면으로 돌파하고 있다.

시는 최근 관내 496개 승강장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100개 승강장에 파란색 양산을 3 ~ 10개씩 비치,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햇빛 차단용으로 사용하도록 했다.

또 도심 열섬효과 완화를 위해 사천소방서와 합동으로 폭염예방 살수차를 동원해 도로변, 마을진입로, 경로당, 공장 등을 대상으로 물 뿌리기 작업을 실시해 노면 지열을 낮추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로변의 복사열을 감소시켜 열섬효과를 완화한 것은 물론 도로재 비산먼지 제거와 함께 시각적으로도 시원한 장면을 연출, 더위에 지친 시민들과 취약계층, 차량 운전자들에게 청량감을 더했다.

소방서 살수차는 골목길, 경로당 등 소규모 시설에 62회에 걸쳐 물을 뿌렸고, 사설 살수차는 주요 시가지, 재래시장, 삼천포대교공원 등 다중집합장소 등에 24회 264ton의 물을 뿌렸다.

특히, 횡단보도, 교통섬 등 폭염취약지역을 대상으로 교통신호를 기다리는 동안 잠시나마 따가운 햇빛을 피할 수 있는 대형 그늘막 4개를 설치하고 빠른 시일 내에 2개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이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다중집합 장소에 무더위를 해소해 줄 대형 얼음을 비치해 더위를 식히도록 했다.

시는 이보다 앞선 지난 7월부터 여름철 특별 재난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폭염대비 시민행동요령 홍보 강화하는 한편 경로당, 마을회관 등 무더위쉼터 292개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담당 공무원들이 경로당을 돌며, 냉방시설 가동 점검과 함께 폭염대비 안전 수칙 등을 홍보하고 있다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물놀이지역에 대한 안전관리도 강화하고 있다. 우천유원지 등 자원발생유원지 4곳을 대상으로 대학생 아르바이트 및 기간제 근로자 상시 근무를 통해 안전지도를 해오고 있다.

휴일에는 물놀이 전담 비상근무를 하고, 안전발생 우려지역 현장 순찰을 1일 2회 이상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호우와 태풍에 대비해 방재시설(배수펌프장 9개소) 및 예·경보시설(82곳) 상시 작동체계 유지를 유지하고 각종 공사장 피해예방 조치를 진행했다.

 

[전국매일신문] 사천/ 박종봉기자
bjb@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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