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 해양관광도시 전남 여수에서 러시아 등 세계 각 나라 범선(돛단배)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마당을 연출한다.
　대한민국국제범선축제조직위(집행위원장 정채호)는 오는 27일 여수 신항(박람회장) 일원에서 축제를 개막해 다음달 1일까지 펼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번 축제에는 러시아 초대형 범선 ‘팔라다호’와 ‘나제지다호’, 인도네시아의 초대형 범선 ‘비마수지호’, 한국 유일의 범선 ‘코리아나호”, 일본의 ‘아미호’가 참가한다.
　이와함께 뉴질랜드와 러시아 등에서 소형 크루즈범선 9척도 참가할 예정이다.

　축제에서는 이들 범선이 여수 신항(베네치아호텔~앰블호텔 구간)에 입항한 뒤 ▲범선개방 ▲야간 범선 점등 ▲범장(돛)전시 ▲국가별 퍼레이드 ▲출항 선박 퍼레이드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특히 범선 개방행사와 야간 점등행사는 일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이벤트이다.

　이번 축제 참가 선박들은 다음달 11~13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에서 열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 경축 2018 극동세계범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여수 축제에 참가한 선박들은 내달 1~7일까지 여수~러시아 블라디보스톡까지 동력을 사용하지 않고 돛을 이용해 항해하기 위해 식료품 선적 등 각종 채비를 하게 된다.
　 

여수/ 나영석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