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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북부 미세먼지 성분측정 시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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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북부 미세먼지 성분측정 시설 설치
  • 수도권취재본부/ 김창진·최승필기자
  • 승인 2018.08.2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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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 남·북부에 각각 1개소씩 미세먼지 성분을 측정할 수 있는 전문 측정시설이 설치, 다음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21일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 평택 안중읍과 포천 선단동에 ‘경기도 대기성분측정소’를 설치하고,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을 완료했다.
 대기성분측정소는 미세먼지 샘플러, 중금속자동측정기 등 미세먼지의 성분을 분석할 수 있는 10종 22대의 장비를 갖추고, 암모니아, 메탄 등 온실가스와 미세먼지의 중금속, 크기별 농도 등 74개 항목을 실시간 자동 분석할 수 있다.
 또, 이온, 탄소성분, 유해대기화합물질(VOCs) 등 46개 항목을 수동으로 분석하는 등 대기 중 포함된 총 120개 물질의 정밀 측정이 가능하다.
 도는 대기성분측정소를 통해 미세먼지 성분을 분석하고, 주요 오염원별로 미세먼지 배출량 등을 평가,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 정책을 추진한다.
 현재 도내에는 77개소의 도시대기측정소가 있지만 이 시설은 미세먼지, 오존 등 일반대기오염물질의 농도를 측정, 미세먼지 경보제 운영을 위한 시설로, 미세먼지 성분측정시설 설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경기도는 중국발 미세먼지 유입, 서해안에 밀집된 화력발전소, 영세미세먼지배출사업장, 자동차 등이 주요 미세먼지 발생 원인으로 꼽히고 있지만 자체 성분분석시스템이 없어 발생원인 분석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더 이상 정부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도 효과적인 미세먼지 저감대책 수립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수집할 수 있게 됐다”며 성분측정소 설치 의미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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