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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사육신 역사관... 노량진 수험생 위한 공부방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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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사육신 역사관... 노량진 수험생 위한 공부방으로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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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2.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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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육신 역사관 1층 40석 규모 교육실 개방, 화~토요일 이용가능 - 수험생 밀집한 지역 특성 감안해 시행 …… 유휴공간 활용 효과- 구청 직원식당도 지난해부터 수험생들에게 공부방으로 개방<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동작구(구청장 문충실)가 노량진에 위치한 사육신 역사관 일부 시설을 수험생들을 위한 공부방으로 개방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구는 내달 4일부터 사육신 역사관 1층 교육체험관을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수험생들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수험생들이 많은 노량진의 지역특성을 감안한 것이다.노량진은 공무원 학원을 비롯한 각종 입시 학원이 밀집된 전국 최대의 수험가다. 이러한 지역적 특성에 따라 이 일대 패스트푸드점과 커피숍 에는 수험생들의 스터디 모임으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이에 구는 이미 지난해 10월부터 주중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구청 지하 1층 직원식당을 수험생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사시간 이외에 비어있는 오후 시간을 주민들을 위해 개방한 것이다. 이번 사육신 역사관 개방도 이와 같은 유휴 공간 개방의 일환이다. 현재 사육신 역사관 내 40석 규모의 교육실은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열린 청춘극장, 어린이들을 위한 예절교실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 공부방 개방은 이들 프로그램이 운영되지 않는 틈새 시간을 활용한 것이다.개방시간은 화·목·금·토요일 오후 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다. 이용을 원하는 수험생은 개방 시간에 맞춰 1층 교육실로 입장하면 된다. 구는 역사관 교육실을 공부방으로 개방하기로 결정했지만, 이 시설이 사육신의 충절을 기리는 역사적인 장소인 만큼 이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구는 이번 공부방 개방을 통해 청년층의 사육신 역사관 관람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문충실 구청장은 “간단한 아이디어로 주민편의를 높일 수 있는 사업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틈새 사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사육신 역사관은 지난 2011년 충절의 상징인 사육신을 기리기 위해 사육신역사공원 내에 건립됐다.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812.64㎡ 규모로 영상실, 홍보관, 전시실 등 역사체험 공간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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