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가 선상에서 복통을 호소한 낚시객과 윈드 서핑을 하다 너울성 파도에 밀려 갯바위에 고립된 남녀 등 모두 3명을 무사히 구조했다.
여수해경은 27일 오전 1시14분쯤 여수시 소리도 남서쪽 5.9km 앞 해상에서 9.7톤급 낚싯배 ㄷ호에 타고 있던 ㄱ씨(43)가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돌산해경파출소 구조정을 보내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소리도 해상은 너울성 파도로 인해 낚싯배와 경비정 계류 가 쉽지않아 해경은 ㄷ호를 여수시 돌산 송도 인근 해상까지 이동시켜 환자를 여수지역 병원으로 무사히 후송했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4시 8분쯤 여수시 오천동 모사금 해수욕장 앞 해상에서 윈드서핑을 하던 김모(40), 이모씨(45)가 너울성 파도에 밀려 갯바위에 고립된 것을 신속하게 구조했다.
지난 25일과 26일 주말을 맞아 여수 해상은 강풍과 너울성 파도로 사건·사고가 이어졌으나, 해경의 발 빠른 대처로 인명 피해를 예방했다.
여수해경 측은 “24시간 비상출동시스템을 구축해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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