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북부청은 해빙기를 맞아 구제역 매몰지 등 안전대책 관련 9개 분야에서 집중 점검을 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우선 오는 20일까지 2011년 구제역 매몰지 중 관리대상 24곳과 저지대 매몰지 2곳, 2014년 조류 인플루엔자(AI) 매몰지 10곳 등 모두 36곳을 점검한다.날씨가 풀리면서 언 땅이 녹아 매몰지 봉분이 내려앉을 가능성과 경사지·하천 인근 매몰지에 균열이 생기거나 유실될 가능성에 대비하는 차원이다.또 산사태 취약지역으로 분류된 1만1천292곳, 도로 비탈면 6개 시·군 27곳, 급경사지 3개 노선 56곳 등을 점검, 보수·보강이 필요한지 살핀다.자연휴양림이나 수목원 등 산림휴양시설, 청소년수련시설의 축대나 옹벽, 송추계곡을 비롯해 산악사고 다발지역 등에 대해서도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공사 중인 지방하천 28곳과 소하천 정비 현장 22곳도 점검, 우기가 찾아오기 전에 정비가 완료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도북부청은 이번 점검에서 대규모 보수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 곳에 대해 사업 정비 계획을 수립한 뒤 예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북부청 관계자는 "다음 달 중순까지 해빙기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이후에는 태풍과 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할 계획"이라면서 "실·국별·분야별로 실질적인 점검을 통해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국매일신문 - 전국의 생생한 뉴스를 ‘한눈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