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당첨 안되는 이유 있었네”…청약통장 모집단 검거
상태바
“당첨 안되는 이유 있었네”…청약통장 모집단 검거
  • 이재후기자
  • 승인 2018.09.04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신진단서 등 각종 증빙서류 위조
특별공급분 당첨후 되팔아 수익 내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모집, 고액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는 신도시 특별공급분에 청약 신청을 넣고 당첨 후에는 웃돈을 붙여 되팔아 60억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은 무주택자의 주택 마련을 위해 공급되는 특별공급분이 경쟁률이 비교적 낮다는 점을 노려 범행하면서, 가점을 최대한 얻기 위해 임신진단서 등 각종 증빙 서류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약통장을 불법으로 모집, 고액 프리미엄을 얻을 수 있는 신도시 특별공급분에 청약 신청을 넣고 당첨 후에는 웃돈을 붙여 되팔아 60억원을 벌어들인 일당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이들은 무주택자의 주택 마련을 위해 공급되는 특별공급분이 경쟁률이 비교적 낮다는 점을 노려 범행하면서, 가점을 최대한 얻기 위해 임신진단서 등 각종 증빙 서류도 위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에게 통장을 판매한 청약통장 명의자 29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전씨 등은 지난 2014년 초부터 최근까지 경기지역에서 부동산 관련 일을 하면서 295명으로부터 개당 300만∼1000만원에 청약통장을 사들여 전국 분양 인기 지역의 특별공급분에 청약을 넣어 당첨된 후 많게는 1억원의 웃돈을 얹어 되팔아 6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청약 가점을 높이기 위해 임신진단서를 위조하거나 대리 발급받은 혐의도 받는다. 

전씨 등은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되는 특별공급분을 집중적으로 노렸다.
물량은 일반공급분의 10%에 불과하나, 신혼부부·다자녀·노부모 부양 등의 가정에만 청약 기회가 주어져 당첨 가능성이 무척 크다. 전씨 등은 SNS에 글을 올려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분 신청 대상자를 중심으로 청약통장을 모집하는 수법으로 범행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