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시(시장 정현복)가 시민들의 여가시간 증대와 건강을 위해 곳곳에 ‘생활권 둘레길’을 잇따라 조성하고 있다.
시는 주민들의 여가 증대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도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생활권 둘레길 정비를 지속해 추진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그동안 시는 건강과 힐링을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용객이 많은 둘레길 위주로 선정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
올 초부터 지금까지 모두 3억 5000만을 들여 광양읍 마로산과 옥곡면 국사봉, 광영동 금영공원~와우생태공원 등 3개소의 둘레길 정비사업을 마무리했다.
시는 해당 구간의 급경사지에 침목계단·돌계단을 설치해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요철이 심한 구간은 노면을 정비했으며, 비온 뒤 질퍽이는 길에는 야자매트를 설치했다.
이어 등산지도와 이정표, 산행 후 신발먼지 제거를 위한 먼지털이기 등 등산객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도 마련했다.
특히 4ha 정도의 울창한 편백숲이 조성된 옥곡면 국사봉 둘레길에는 피톤치드 삼림욕을 즐길 수 있도록 완만하게 길을 조성했다.
이번 둘레길 정비로 등산객들은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올해 안으로 옥룡면 추산리 백계산 둘레길을, 내년에는 구봉산 둘레길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서희원 광양시 산림소득과장은 “서산, 가야산에 이어 올해는 광양읍 마로산 등 연차별로 생활권 둘레길 정비를 추진해 가고 있다.”며 “등산객 분들께서도 산림훼손 방지와 사유재산 보호를 위해 정해진 등산로만을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