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
상태바
제주 방문 내국인 관광객 감소세
  • 제주/ 곽병오기자
  • 승인 2018.10.01 17: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를 찾는 내국인 관광객이 지난해 대비 소폭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 제주본부(이하 한은)가 1일 발표한 현장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4∼6월) 제주를 방문한 내국인 관광객은 360만 명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0.4% 줄어들어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4년 만에 감소로 전환됐다. 관광 성수기인 7∼8월에도 감소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최근 내국인 관광객 감소를 구조적 요인과 일시적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해외여행 TV 프로그램의 인기 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 반면 제주 방문 수요는 점차 둔화하는 추세다. 또 제주공항의 항공기 수용 능력이 포화 상태에 이른 점도 여행 성수기 방문객 증가를 제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2∼2015년 100%, 2016∼2017년 75%였던 골프장 개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올해 종료된 것도 도내 골프 관광객 감소 요인으로 꼽혔다.
 폭염 지속으로 인한 외부 활동 위축, 지난해 관광객 호조에 따른 기저효과 등도 제주 관광수요 부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한은 관계자는 “농촌체험형 관광 프로그램 등이 내국인 관광객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일부 지역주민의 관광객에 대한 부정적 시각 확대, 남북관계 개선 시 북한지역 여행 선호 증대 등이 제주 관광수요를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