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풍작 0.1㏊당 520㎏와 비슷
전남 여수지역의 올해 벼농사가 유래 없는 폭염과 가뭄, 태풍을 딛고 비교적 작황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시는 최근 소라면 가사뜰에서 ‘2018년 벼농사 종합평가회’를 열고 작황을 분석한 결과 수확량이 풍작을 이뤘던 지난해의 0.1㏊당 520㎏와 비슷할 것으로 분석했다고 3일 밝혔다.
이날 평가회에 농업인과 농업관련 유관기관·단체장 등이 참여해 올해 벼농사 작황을 분석하고 종합평가했다.
평가회는 벼 수확시기를 맞아 한해 작황을 분석하고, 벼농사 전반에 걸친 성과·문제점·개선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열고 있다.
벼농사 작황분석과 종합평가 후에는 선도농가 사례발표와 벼 품종비교 시험포 관찰, 품종특성 설명 등도 이어졌다.
시는 벼농사 평가·분석 자료를 책자로 제작해 농업인들에게 배부하고 쌀 소비시장의 다변화에 맞춰 공공비축미, 농협, 직거래 등 출하시장별 맞춤형 재배전략을 설명해 호응을 얻었다.
권오봉 여수시장도 현장을 찾아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콤바인을 이용, 누렇게 잘 익은 유기농 벼(하이아미)를 수확했다.
권 시장은 “올 여름 폭염과 가뭄이 심해 시장으로서 걱정이 많았다. 농사일만 놓고 보면 기상이 좋지 않는 해였는데, 작황이 좋아 기분이 좋다. 참 고생 많으셨다”며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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