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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실버세대 인생2막’ 팍팍 밀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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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실버세대 인생2막’ 팍팍 밀어준다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18.10.05 08: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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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차고 행복한 인생 설계 위해 사회공헌활동·기술창업 등 지원
노인일자리사업 통해 경제적 지원·재능기부 기회 부여도 호평

고령화 선제대응·촘촘한 노인정책 추진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 강성원 옹(70)은 보안업계에 종사하다 은퇴한 후, 인천시의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을 통해 시니어 영화관인 미림극장에서 일하게 됐다. 관람객에게 직접 영화를 소개하고, 상영작을 선정하는데도 참여한다. 강 옹은 “고전 영화에 대한 기억과 영화 평론의 재능이 다른 사람들에게 도움이 돼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고 자부심을 전했다.
 안성영 옹(75)은 중·고등학교 교사로 40년을 일하다 은퇴한 후 시의 사업을 통해 지역아동센터 공부방에서 아이들의 학습을 지도하게 됐다. 안 옹은 “은퇴하면 더 이상 학생들을 가르칠 수 없을 줄 알았는데, 다시 학생들을 만나게 돼 행복하다”며 “하루하루가 새롭고 즐겁다”고 말했다.


 노인일자리 사업 = 초등학생의 안전한 등·하교를 돕는 워킹스쿨버스 사업을 통해 65세 어르신 80여 명이 어린이들을 교통사고, 성범죄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다. 영·유아 대상의 독서 운동인 북스타트 사업도 43명의 어르신들이 활동하며 공공도서관에서 아이들에게 책을 나눠주고 읽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인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 임성진 대표이사(57)는 만40세 이상 중장년을 위한 창업 공간인 인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에 지난 2016년 입주(회원가입)해 사무 공간 및 경영 지원 서비스를 이용하고 창업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벤처 인천대회 2017’에서 인천시장상을 수상하고, 인천시와 인천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주최한 ‘I-START UP 2017(부제: 2017 인천 벤처창업일자리한마당)’에서 창업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을 인정받았다. 현재는 수년간 축적된 기술력을 보호받고, 법인을 설립해 사업화하는 과정을 안내받아 특허 출원을 위한 준비 중이다.
 
 이처럼 인천시는 사회공헌활동 지원사업, 인천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등을 통해 노인들의 활기차고 행복한 인생 설계를 돕고 있다.
 또 노인일자리사업을 통해 올해만 2만7000여 명의 노인들이 파티쉐, 바리스타, 문화재·숲생태 해설사, 행사 안내원, 실버강사, 사서도우미 등으로 제2의 인생을 열었다.


 우리나라 노인인구 비율은 지난 2월말 기준 14.2%에 달해 이미 고령사회로 접어든 가운데, 동일 기준 인천시는 11.8%로 울산의 10.1%에 이어 광역시 중 두 번째로 젊은 도시에 속한다.
 김권성 시 노인정책과장은 “시는 300만 인천시민 누구나 노후가 기대되는 인생을 설계할 수 있도록 고령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촘촘한 노인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연륜과 능력을 갖춘 노인들이 사회 곳곳에서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일자리와 창업, 사회공헌활동 지원 등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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