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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감동한’ 정선아리랑제, 화합의 새場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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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가 감동한’ 정선아리랑제, 화합의 새場 열었다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8.10.09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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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 문화 살린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행사장 ‘북적’
백두→정선 잇는 남북문화교류 “군민·관광객 감동…성공 축제” 평가

 한반도의 평화와 화합을 기원하며 동계올림픽에서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제43회 정선아리랑제가 9일 폐막식을 끝으로 4일 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정선아리랑제위원회에 따르면, 국내에서 세계 중심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역사문화관광축제로 나아가기 위한 의미를 담아 ‘우리 민족의 소리 아리랑, 남북 화합의 소리 아리랑,을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정선아리랑 문화의 특성을 살린 공연·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 아리랑제 행사장은 수많은 인파로 호황을 누렸다고 밝혔다.


 특히, 아리랑의 고향 정선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4만여 정선군민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들이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진도아리랑, 밀양아리랑, 강원도아리랑을 비롯한 남한 아리랑과 함께 북한의 서도아리랑 등 우리민족의 언어 ‘아리랑’과 함께 세계의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한반도의 평화는 물론 백두에서 아리랑의 본 고장 정선까지 이어지는 남북 문화교류로 이어지는 대한민국 최고(最古)의 아리랑축제, 정선아리랑제가 군민과 관광객 모두가 감동을 느끼는 성공적인 축제가 됐다는 평이다.


 올해 정선아리랑제는 태풍 ‘콩레이’로 인한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연극·음악·노래·무용·영상타악·연희 등 다양한 장르가 함께 어우러져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세계의 소리, 한국의 소리인 정선아리랑을 현대적 트랜드에 맞게 새롭게 창작한 정선아리랑 뮤지컬‘아리아라리’개막공연은 내외국인 관광객 및 군민들에게 화려한 모습을 뽐내며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 유치원생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군민들과 공연단, 외국인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정선만의 개성과 특색이 있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아라리 길놀이’퍼레이드는 즐거움과 흥겨움이 가득한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이런 가운데 정선아리랑제는 누구나 함께 참여하고 어울리며 아리랑의 흥을 만끽할 수 있는 12개 부문 43개 행사 55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4만여 군민들은 물론 세계인, 젊은 세대들이 아리랑제 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정선아리랑의 세계화와 함께 민족이 소리 아리랑의 뿌리를 찾고 남북 아리랑이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민족의 소리 아리랑과 함께 정선아리랑의 발자취를 보고 듣고 체험하며 느낄 수 있는 찾아가는 박물관을 비롯한 전시회, 홍보관, 멍석아리랑, 아리랑 포럼, 아리랑 경창대회, 정선아리랑 인형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여 많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한편 행사기간 내내 보이지 않는 곳에서 봉사에 참여한 2600여명의 자원봉사자와 군민들, 바쁜 추수철 임에도 각종 프로그램에 참여한 9개 읍·면 주민들의 노력 등 성숙한 군민의식과 자원봉사자들의 열정은 축제를 더욱 빛나게 했다.
 게다가 정선군을 찾은 관광객들의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연휴도 반납한 채 축제장의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닌 정선군 공직자들의 열정도 이번 축제의 성공에 큰 밑거름이 됐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제43회 정선아리랑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정선아리랑을 비롯한 대한민국 모든 아리랑과 북한아리랑, 전 세계에 널리 퍼져있는 민족의 소리 아리랑이 한자리에 모여 과거와 현대, 미래가 함께하는 문화교류장인 대한민국 최고의 정선아리랑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그런 노력을 함께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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