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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시장 ‘전통·젊음 공존 공간’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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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아리랑시장 ‘전통·젊음 공존 공간’ 탈바꿈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8.10.24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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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 경영혁신·시설현대화 사업 등 시장별 특성 맞는 맞춤형 지원
내달 초 청년창업 골목 오픈…쇼핑·문화·체험 등 융합형 테마시장 변신

▲강원도 정선아리랑시장이 전통과 젊음이 함께 공존하는 전통시장은 청년창업 골목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강원도 정선군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한 경영혁신 사업부터 시설현대화 사업에 이르기까지 시장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침체된 전통시장이 고객들로 붐비는 시끌벅적한 시장으로 탈바꿈 하고 있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의 고민과 화두는 일자리다. 해외연수에 박사학위 등 스펙이 아무리 좋아도 적잖은 돈이 들어가는 창업에는 큰 고민을 부른 가운데 내달 초 오픈을 앞둔 정선아리랑시장 청년창업 골목이 쇼핑·문화·체험 등 융합형 테마 시장으로 변신을 시도하며 새로운 부활을 꿈꾸고 있다.


 대한민국 명품 5일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정선 5일장이 열리는 정선아리랑시장이 전통과 젊음이 함께 공존하는 전통시장은 청년창업 골목이 생겨나면서 새로운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1966년 2월 17일 처음 문을 연 정선 5일장은 정선 사람들의 소박하고 정이 넘치는 삶 체험의 현장으로 그 오랜 역사를 자랑하며 시골장터의 모습을 간직한 맛과 멋, 흥이 넘치는 정선 5일장을 찾기 위해 매년 70만 여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군은 대한민국 명품 5일장으로 널리 알려진 정선 5일장이 열리는 정선아리랑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는 것은 물론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위한 창업,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쇼핑과 문화·전통·체험 등 창의적인 테마가 융합된 청년몰을 조성해 전통시장 상인들과 상생을 통하여 정선아리랑시장의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함은 물론, 연인, 친구, 가족 등 다양한 계층과 관광객들을 위한 장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정선아리랑시장의 활력제고와 청년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창업공간조성, 교육, 컨설팅, 마케팅지원을 통해 지속가능한 전통시장과 청년창업을 육성하는 것으로, 청년몰의 명칭을 ‘청아랑’으로 정하고 내달 초 오픈한다.


 ‘청아랑’은 청춘과 아리랑의 합성어로 청춘들이 역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 뜻으로 총사업비 15억원을 들여 20개 점포와 쉼터 등을 갖추고 창의적이며 지속가능한 청년 상인을 육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청아랑몰에는 청년들이 직접 정성껏 만든 커피·꽃차·음료 등 커피숍과 함께 즉석부두(두유), 황기약과(한과), 파스타, 스테이크 등 다양한 먹거리와 나름의 노하우와 색깔이 분명한 코너들이 옹기종기 모여 상가를 형성했다.


 또한 아동·남성·여성 등 의류 및 소품을 비롯해 캔들·수공예·나염 등 공방을 함께 운영하는 한편 정선아리랑시장 청아랑몰은 내달 초 개장해 고객들을 맞이할 계획이다.


 김태균 정선아리랑시장 청년몰 사업단장은 “청년몰은 기존 전통시장 지원에서 탈피해 열정과 아이디어를 갖춘 청년상인을 양성하자는 이른바 전통시장 지원 패러다임의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며 “젊은고객 유입 등 전통시장에 새바람을 불어넣고, 쇼핑과 문화, 놀이가 융합된 전통시장을 기반으로 한 청년 창업 붐이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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