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전처를 둔기로 때린 50대 남성이 경찰에 현장에서 체포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지난 28일 특수상해 혐의로 백모(54)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았다.
백씨는 이날 오후 1시 40분께 제주공항 모 항공사 발권 카운터에서 일하던 자신의 전처인 A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백씨는 A씨를 향해 수차례 둔기를 휘둘렀지만, 동료 직원들과 주변 사람들의 제지로 폭행은 중단되었으며, A씨는 한 차례 머리를 스쳐 맞아 크게 다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는 우울증 등 정신적 장애를 보여 현재 복용 중이던 약을 먹고 유치장에 입감됐다.
경찰은 백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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