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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경복궁 서측 ‘한옥 골목길 시범사업’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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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경복궁 서측 ‘한옥 골목길 시범사업’ 완공
  • 임형찬기자
  • 승인 2018.10.31 1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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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경복궁 서측 지구단위구역 내 ‘한옥 골목길 시범사업’을 완료했다고 31일 밝혔다.

 

‘한옥 골목길 시범사업’을 시행한 곳은 체부정비예정구역, 누하정비예정구역,통의동 골목실, 통인동 골목길 등 4개 구간이다.

 

특히 영화 ‘건축학개론’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누하동 골목길은 옛길과 필지 등 옛 도시조직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장소다. 또 인왕산의 위엄 있는 경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체부동 골목길 역시 경복궁 서쪽 최대 한옥밀집지구로 보존가치가 뛰어난 곳이다.

 

이들 4개동 일대는 오류동천 등 하천 복개 이후 일부 도로신설 외에는 건축물 중심으로만 변화가 이뤄져 북촌과는 사뭇 다른 정취를 느낄 수 있다. 골목마다 아로새겨진 오랜 역사와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고 각종 도시한옥의 형태도 만나볼 수 있는 종로의 보석 같은 지역이다.

 

이번 시범사업 시행은 주민과 도시설계학회에서 제안하고 교수, 지역 활동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회의를 거쳐 2015년 최종 결정됐다. 지난해 9월 착공해 1년 여만에 주변 한옥과 어울리게 바닥재와 담벼락, 전신주 등을 정비했다.

 

보도블록의 경우 한옥과 은은한 조화를 이루는 색채의 돌을 사용해 전통의 멋을 더하고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자연재료를 활용해 향후 100년도 변형이 없는 친환경 보도로 조성했다. 아울러 밝기가 낮아 어둡던 골목길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보안동 82개를 LED등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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