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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직업·진로 특화 위탁형 대안학교 신설, 지역 청소년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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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직업·진로 특화 위탁형 대안학교 신설, 지역 청소년 보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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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1 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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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위탁형 대안학교인 ‘나우학교’에 직업·진로 특화를 위한 고등학교 과정을 신규 개설, 11일 나우학교 신입생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수업에 들어간다. 이는 2012년 9월 중학교 과정의 ‘나우학교’와 지난해 4월 고등학교 과정의 ‘참 좋은 학교’ 개교에 이은 세 번째 대안학교로, 나우학교 입학식은 11일 오후 1시30분 중학생 20명, 고등학생 20명,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됐다. 당초 구는 중등과정의 나우학교가 위치해 있는 상계로 172-1(3층)번지 인근인 현 노원 청소년지원센터(173-3번지, 4층)에 고등과정의 나우학교를 개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노원 청소년지원센터에 고등대안학교를 설치할 경우 청소년지원센터가 건물 2층으로 이전할 수밖에 없어 2층에서 그간 진행해온 센터의 특별교육 이수기관 사업, 집단 프로그램 운영에 차질이 빚어지고, 교육장 등의 공간이 부족해진다는 문제점이 발생했다. 또 중·고등학교 시설 분리에 따른 불필요한 운영비와 관리 인력의 발생으로 인한 낭비를 초래할 수 있어, 구는 중·고등과정의 나우학교를 통합하면서 현 ‘나란히지역아동센터’가 위치해 있는 덕릉로 777번지(상계동 99-2)로 장소를 옮기고 교육공간을 확충한 것이다. 나우학교 고등과정을 살펴보면, 진로와 직업을 특성화해 운영한다는 점이 눈에 띈다. 즉 국어, 영어, 수학 등 보통 교과과정(30%)에 더해 조리(요리), 제과·제빵, 바리스타, 네일아트, 목공 등 진로와 직업 체험으로 인성과 재능을 키우고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는 특성화(대안) 중점 과목(70%)을 구성, 특성화 중점과목과 진로교육과정이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했다.또 진로·직업 특성화를 위해 수업은 학생들이 기획부터 평가까지의 전 과정을 협동학습을 통해 진행하는 ‘창의적 체험활동’에 주안점을 두고 대학진학과 직업결정에 대한 중요한 시기를 감안 ▲진로탐색 및 공통 진로교과 교육(1단계) ▲분야별 기초교육(2단계) ▲실습 및 인턴십(3단계) ▲직업전문교육 및 자격증 과정(4단계)의 단계별 수업을 진행, 단계별 성취도가 나타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해외유학을 제외하고 노원구에서도 1년에 500여명이 부적응과 사회경제적 위기 등 이유로 학업을 중단해 대안학교를 개설·운영한 결과 대부분의 학생들이 상급학교에 진학하거나 정규과정으로 복귀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이번 고등과정의 나우학교 개교로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지역 청소년들이 더 이상 방황하지 않고 올바른 길을 갈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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