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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지역 도시가스 공급 2020년 말께 가능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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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돌산지역 도시가스 공급 2020년 말께 가능할 듯"
  • 여수/ 나영석기자
  • 승인 2018.11.05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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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부영그룹 여수 대화도시가스(주)와 협약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돌산지역 도시가스 공급이 빨라야 오는 2020년 말쯤에나 가능케됐다.
 시와 대화도시가스는 최근 돌산읍 우두출장소에서 도시가스 공급사업 설명회를 열어 주민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급방안 확정계획을 발표했다고 4일 밝혔다.
 주민 1만 4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돌산지역 도시가스 공급은 당초 업무협약 보다 1년여 가량 늦어지는 것이다.
 시가 이번 주민에게 설명한 돌산지역 도시가스 공급방안은 도시가스 배관을 시가 추진하는 상수관로와 함께 해저로 매설토록 돼 있다.
 여수시가 돌산지역 물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동시 관로매설(압입)을 제안했고, 대화도시가스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시가 현재 추진 중인 우두택지 상수관로 노후배관 교체공사와 병행해 도시가스 주 공급관을 매설하는 것에도 합의했다.
 앞서 여수시와 대화도시가스는 지난 1월 도시가스 공급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돌산지역 도시가스 공급을 오는 2020년 초부터 실행토록 했으나, 대화도시가스 측이 단독 해저매설에 소요되는 70억 원 가량의 사업비 마련 이 어렵다며 난색을 표해 사업 자체가 표류했다. 이에 돌산지역 주민들이 최근 곳곳에 도시가스 조기공급을 촉구하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집단행동 움직임을 보이자, 권 시장 등이 서둘러 설명회를 마련했다. 하지만 상수관로와 화재위험이 높은 가스관로를 함께 매설하는 문제 등 기술적검토 조차 이뤄지지 않은 상태여서 2020년 이후 공급가능도 점쳐지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다소 지연되지만, 도시가스 공급방안을 확정해 발표하자, 크게 반기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고 시 측이 전달했다.
 여수시와 대화도시가스 관계자는 “대규모 공사를 동시에 진행하면 상호 예산절감은 물론 주민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숙원인 도시가스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설명회에서 도시가스 공급이 늦어진데 대해 주민들에게 전정한 사과를 하지않아 여전히 주민반발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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