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송파구가 환경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오염물질 배출업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달부터 9월말까지 통합 지도점검을 실시한다.점검 대상은 사업장의 등급별, 민원사항 등을 고려해 115개 업체를 선정했다. 하나의 사업장에서 대기, 폐수, 폐기물 등 여러 가지 오염물질이 배출 될 경우에는 통합해 한 번에 지도 점검을 하게 된다. 통합 점검을 통해 구는 사업장의 부담을 경감시켜 줄 뿐만 아니라 점검의 효율성도 높아질 전망이다.점검 결과에 따라 배출허용기준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구는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 지난해에는 16개 배출시설에 대해 행정처분을, 무허가 사업장 1개소는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한편 구는 경영상의 어려움과 환경관리에 대한 기술이 부족한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전문가가 방문해 기술지원을 해주는 ‘녹색환경닥터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중소 환경업체 24곳을 찾아가 시설 전반에 대한 기술 진단 및 환경오염 방지를 위한 기술을 전수해주기도 했다.구 관계자는 “불법 환경오염행위 차단을 위해 갈수기, 연휴 기간, 야간 시간대 등 특별 단속도 실시 중”이라며 “주민들도 주변에 환경오염이 의심되는 현장을 발견했을 경우 환경신문고(☎128)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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