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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대한민국 공무원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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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대한민국 공무원이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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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4.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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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10명중 7명 건강적신호<전국매일/서울> 서정익 기자 = 공무원 10명중 7명이 대사증후군 관리가 필요하고, 이 중 4명은 혈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난 1월27일부터 3월말까지 전국 지방자치단체중 최초로 구청 전 직원 대상의 대사증후군 검진 결과에서 밝혀졌다.구청 전 직원 1천146명 중 검진에 참여한 943명(82.3%) 가운데 이미 대사증후군 관리대상자인 39명을 제외한 904명의 검진 분석 결과 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을 한가지라도 갖고 있는 사람은 모두 620명(68.6%)이었다.공무원 10명중 7명꼴이었다. 특히 남직원들은 168명(43.6%)의 여직원들보다 2배 이상 많은 452명(87.1%)이 건강에 적신호를 보였다.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 고콜레스테롤, 복부비만 등 대사증후군 5가지 위험요인 중 3개 이상 가지고 있는 사람은 18.4%인 166명이었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사람은 14.2%인 128명이었다.대사증후군 위험요인이 없는 건강한 사람은 31.4%인 284명에 불과했다. 이들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1인당 평균 위험요인 개수는 2.2개로 나타났다. 검진 항목별로 보면 혈압이상자가 전체의 42%인 380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복혈당이 298명(33%)으로 뒤를 이었다. 남자 직원들의 32.4%(166명)가 현재 담배를 피우고 있었으며, 주 2~3회 이상 음주하는 비율은 남자 45.7%(234명), 여자 10.4%(40명)이었다. 1회 음주시 7잔 이상 마시는 비율도 남자 38.8%(175명), 여자 7.6%(24명)에 달했으나 주3회 이상 운동을 하는 이는 18.8%(169명)에 불과했다.이번 검진을 통해 고혈압과 당뇨,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내릴 수 있는 신규 환자가 66명이나 발견됐다. 구는 이 검진 결과를 토대로 ‘직장인 허리둘레 5% 줄이기’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서울대 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기획한 만성질환 예방 건강관리 프로그램이다. 올 초 전국 사업장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중구와 한국공항공사 2곳이 최종 선정되었다. 구는 향후 서울대 국민지식건강센터와 MOU를 체결해 서울대 국민건강지식센터장인 노동영 교수(서울대병원 암센터장) 등 의대, 식품영양학과, 체육학과 등 서울대 교수 10명이 개발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직원들 자신의 건강상태에 맞는 체계적인 식생활관리, 운동신체 활동 관리, 위험요인 관리 후 6개월간 변화하는 모습을 측정해 체지방이 5% 감소하거나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1개 이상 감소한 직원들을 건강짱! 직원으로 선정하여 상품권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최창식 구청장은 “직원들이 건강해야 주민들에게 건강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직원들의 뱃살을 줄여 자신감은 물론 업무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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