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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정신보건센터, 자살 사망자 유족을 위한 심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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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정신보건센터, 자살 사망자 유족을 위한 심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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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5.23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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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강동구정신보건센터(센터장 이소희)는 가족의 자살로 인해 고통 받는 유족들을 위한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해 ‘자살유족을 위한 애도상담’ 프로그램을 확대․강화한다.기존의 자살예방 프로그램과 통합해서 운영하던 것을 좀 더 전문적으로 세분화해 자살유족에 대한 상담서비스 부분을 강화하게 됐다.의미있는 대상을 상실한 후에 오는 애도과정은 마음의 평정을 회복하는 정신과정이라고 볼 수 있다. 애도과정은 고통스러운 기분과 일상생활에 대한 흥미 상실, 상실한 대상에 관한 기억에의 몰두, 새로운 대상에게 투자할 수 있는 정서적 능력의 감소 등을 수반한다. 정상적인 애도는 병리적인 것이 아니며 치료를 필요로 하지 않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상실 이전의 상태로 생활할 수 있는 능력을 회복한다. 하지만 자살자에 대한 사회적인 편견으로 인해 자살유족들은 신변 노출을 꺼리거나 가족의 자살을 숨기게 되어 슬픔을 나눌 기회를 잃고 정상적인 애도과정을 경험하기 어려워진다. 결국 이와 같은 자살유족의 문제는 정신과적인 어려움으로 연결되기도 하므로 특별히 자살유족의 심리적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 이에 구는 도움이 필요한 자살유족들이 정신과의사 상담을 포함해 6회의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상담을 통해 유족들로 하여금 고인의 죽음에 대해 충분히 애도할 수 있도록 하고 슬픔이 건강하게 마무리되도록 도움을 주고자 한다.자살유족 지원서비스와 관련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정신보건센터(☎02-471-32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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