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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우울증 이겨내고 마음행복찾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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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우울증 이겨내고 마음행복찾기
  • 승인 2014.04.26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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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서울시 노원구(구청장 김성환)가 구민들의 우울증 치료와 자살예방을 위해 ‘우울증 이겨내고 마음행복찾기’란 제목의 우울증 관리 책자를 발간, 전 세대에 배포한다고 밝혔다.구는 정신적 어려움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구민들의 우울증 치료를 위해 우울증 안내 소책자를 발간했다. 상대적으로 우울증을 쉽게 드러내지 않는 청장년층 등 일반계층의 정신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다. 책자는 가로 10센티 세로 15센티로 간편하게 휴대 가능한 포켓용이며 총 18쪽으로 구성됐다. 내용은 ▲우울이 무엇인지, 증상, 종류 ▲우울증의 원인과 치료방법 ▲자살과 우울증과의 상관관계 ▲우울증 개선을 위한 음식과 운동 ▲우울증을 악화시키는 안 좋은 습관 등이 담겨있다. 더 나아가 ▲우울증 치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곳 ▲가족, 친구, 이웃의 역할 ▲우울증 자가진단법 등을 담아 스스로 우울증을 관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주변 사람들을 도울 수 있도록 제작했다. 구는 자살원인 중 70%가 정신과 질환과 관련이 있고 정신과 질환 중 대부분이 우울증이 원인으로, 자살자의 50%이상이 우울증 심화와 관련이 있다는 보고에 착안, 정신과 의사 등 여러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 이 책자를 제작하게 됐다.이 책자는 28일부터 지역별 통장 등을 통해 전 세대에 배부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청소년 관련시설에도 배부할 예정이며 생명지킴이 양성 교육 교재와 자살예방 캠페인 등의 행사시에 활용할 계획이다.한편 구는 2011년부터 1560명의 생명지킴이를 양성해 자살위험군을 대상으로 정서적 지지와 말벗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지역내 병원, 경찰서, 소방서 등 20여개의 민간기관과 MOU를 체결하고 다각적인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09년 연간 180명이던 노원구 자살자 수가 2012년 말 기준 150명으로 감소됐다. 김성환 구청장은 “자살예방을 위해 기획한 책자가 예기치 않게 세월호 사건과 연계돼 상처받은 주민들의 정신건강 안내책자가 됐다”며 “온 국민이 슬퍼하고 애통해 하고 있는 이때에 소책자가 상처받은 구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책자 문의는 노원구보건소 생명존중팀(02-2116-4327)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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