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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조은희구청장 “중앙감염병원건립 주민의사 따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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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조은희구청장 “중앙감염병원건립 주민의사 따를 것”
  • 이신우기자
  • 승인 2018.11.28 09: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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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의료원 서초구 원지동 이전계획 주민 공청회서 밝혀

 그동안 지지부진하던 국립중앙의료원 서초구 원지동 이전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전망이다.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

​​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지난 27일 서초문화예술회관서 열린 국립중앙의료원 및 중앙감염병병원 서초구 이전 관련 주민 공청회에서 “서초구는 국민 안전과 건강 확보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부정책과 함께한다” 면서 “모든 것은 소통의 부족으로 오해가 생긴다. 앞으로 보건복지부, 서울시, 서초구가 함께 주민의견 수렴을 하면 이해의 폭이 넓혀지고, 좋은 해결책이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주민이 안전성을 우려하면 그것을 자세히 설명하면 된다. 모든 것은 주민 뜻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간 서초구가 중앙감염병병원 건립을 반대한다는 언론보도에 대해 조 구청장이 직접 나서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같은 조 구청장의 발언은 민간이 기피하는 응급, 중증외상, 재난의료, 감염병관리 등에 대해 국가가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정부정책엔 적극 동참하나, 당초 2014년 MOU 체결 내용과는 달리 메르스 사태 이후 국립중앙의료원 내 ‘감염병센터’에서 국립중앙의료원 1/3 규모의 독립건물인 ‘감염병전문병원’으로 변경 신축하고, 보건복지부, 국립중앙의료원이 묘지공원을 병원부지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도시계획절차 인가권자인 서초구와 사전 소통이 없이 진행한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이다.

 

또 국립중앙의료원의 원만한 이전을 위해서는 보건복지부가 나서서 주민들에게 공청회 등을 조속히 열어 안전하다는 것을 이해시키려는 적극적 소통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메시지라는 게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날 공청회는 국립중앙의료원이 들어서게 될 지역구 국회의원인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과 서초구가 공동으로 주최했으며, 보건복지부 김기남 질병정책과장, 국립중앙의료원 고임석 기획조정실장, 서울시 나백주 시민건강국장,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공청회는 서초구보건소 의료지원과장이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사업 이전 경과보고’에 이어 국립중앙의료원 고임석 기획조정실장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신축이전사업 추진현황, △중앙감염병병원 건립계획, △감염병전문병원 해외사례 등을 설명했다.

 


특히 고임석 기획조정실장은 “중앙감염병병원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어 주민들이 오해하신 것 같다.” 며 “중앙감염병병원은 시설이나 규모가 확대될 뿐 기능이나 역할은 동일하며, 오히려 별도 건물로 조성돼 감염병센터보다 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의 ‘국립중앙의료원 현대화 사업’은 6444억 원을 들여 다음 달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20년 첫 삽을 떠 2023년에 개원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국립중앙의료원은 당초 6만 7126㎡(20,306평)의 부지면적에 720병상의 병원을 건립하고, 자체 건물 내에 격리병동 70병상을 두고 감염병센터를 운영하려 했으나, 신종 감염병 유행 확산 대비 신속 진단, 환자 증가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감염병 전용 격리시설 등 감염병 전문 치료체계 구축을 위해 2만 7,857㎡(8,427평)의 별도 부지를 매입, 중앙감염병병원을 100병상으로 확대하는 등 기능을 강화하는 측면으로 국립중앙의료원과 별도의 중앙감염병병원을 건립,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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