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서울남부보호관찰소, 범죄피해자 주거환경 개선으로 꿈과 용기를 심어줘
상태바
서울남부보호관찰소, 범죄피해자 주거환경 개선으로 꿈과 용기를 심어줘
  • .
  • 승인 2014.05.09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매일/서울> 박창복 기자 = 법무부 서울남부보호관찰소(소장 이태원)는 (사)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김한태)의 요청으로 지난 8일 강서구 가양동 소재 범죄피해자 가정에 도배지, 장판 교체 및 쓰레기 수거 등을 통한 피해자 보호지원의 사회봉사를 실시했다.서울남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서는 피해자의 어려운 생활환경을 지원하기 위하여 법무부에서 시행하는‘사회봉사 국민공모제’신청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 지원을 요청했다. 피해자는 어릴 적 부모 이혼 후 친부로부터 잦은 구타를 당하여 원만한 관계 형성을 갖지 못하고 성장했으며 최근에는 공황장애 증세를 보이는 등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게 생활하고 있었다. 또한 정신질환이 있어서 작년 12월 사망하기까지 집안을 쓰레기장과 같이 비위생적으로 방치했고, 피해자는 정신적 충격 등으로 집안 청소를 할 엄두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기초생활수급자로 잦은 휴학을 반복하며 올해 2월 강서구 소재 도시형 대안학교를 어렵게 졸업했으나, 심리적 안정을 찾지 못하고 방황을 지속하자 담임교사가 자비를 마련해 고시원에 임시거처를 마련해 줘 생활했다.서울남부보호관찰소는 피해자의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해 도배기능을 보유한 직원 1명, 목수 등 특기를 보유한 사회봉사명령 대상자 5명을 긴급 투입해 피해자를 지원했다.이날 보호관찰소의 봉사팀은 부친 사망이후 수개월간 방치돼 있던 집안 내 음식물, 애완견 분뇨와 쓰레기 더미 등으로 악취와 오물이 뒤덮여 있던 집을 깨끗이 청소하고, 도배, 장판지 교체 작업을 신속히 실시하여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줬다. 이태원 소장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피해자가 깨끗한 주거환경에서 지내며 심신의 안정을 찾아 취업에 성공하기를 바란다”며“서울남부보호관찰소는 앞으로도 범죄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봉사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