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박겸수 강북구청장,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상태바
박겸수 강북구청장, 2019년도 예산안 시정연설
  • 백인숙기자
  • 승인 2018.12.04 11: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2월 3일 강북구의회 제220회 제2차 정례회에서 진행

"2019년, 구민 여러분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에 중점 두고 행정 펼칠 것"

<전국매일/서울> 백인숙 기자= 박겸수 강북구청장(사진)은 3일 열린 강북구의회 제220회 제2차 정례회에서 2019년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도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 시책사업 등에 대해 밝혔다.  아래는 시정연설 전문내용.

 

 

사랑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이백균 의장님과 유인애 부의장님! 그리고 의원님 여러분!

 

2019년도 예산안을 제출하며 올 한 해, 우리구의 성과를 돌아보고, 새해의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 사업들에 대하여 설명 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해는 대한민국 역사에 길이 남을 한해였습니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이라는 민족의 과제 앞에 남과 북의 두 정상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한반도에 불어 온 훈풍은 70년, 분단의 시간을 뛰어 넘어 남과 북을 새롭고 밝은 미래로 이끌 것입니다.

 

강북구 또한 올 여름, 획기적인 발전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바로 박원순 시장님이 우리구에서 한 달 동안 ‘시민과 동고동락’하며 민생 문제의 해결방법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모색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강북구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77개의 사업을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 29건은 142억 2천 8백만 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받아 강북구에서 직접 추진 중으로, 삼양동 일대 노후 하수관로 및 이면도로 정비, 오현숲마을 옹벽 및 우이령 비포장길 환경 정비 등이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서울시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은 총 48건으로, 주민의 삶과 밀접한 사업은 물론 강북구의 변화를 주도할 사업까지 다양합니다.

 

빈집을 활용해 청년주택 및 소통 공간을 조성하고, 경사지대에 모노레일, 수직 엘리베이터 등

새로운 이동수단을 도입하는 한편, 강북문화예술회관 내 소공연장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파인트리 조기 정상화 추진, 우이신설선 연장, 서울시 공공기관의 강북권역 이전과

1조원 규모의 ‘균형발전특별회계’ 조성 등이 추진될 예정입니다.

 

서울시의 예산과 행정력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은 강북구의 성장에 큰 호재입니다. 강북구는 이러한 사업들을 철저히 관리하기 위해 월2회 대책회의와 분기별 추진사업보고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진행상황을 면밀히 파악하여 시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고 있습니다. 강북구를 변화시키고, 서울시 균형발전을 주도할 사업에 협조해주신 구민 여러분과 의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의원님 여러분!

민선 7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019년에는 구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구 발전을 선도하고 구민의 삶을 바꿀 내년도 구정운영 방향과 사업들을 지금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강북구를 ‘매력적인 발전도시’로 건설하겠습니다.

지역에 생기를 불어 넣는 도시재생사업이 우리구 곳곳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수유1동 지역과 우이동 4·19사거리 일대가 서울시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된 데 이어, 올 9월, 인수동 어진이마을이 추가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여기에 수유1동 지역은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도 선정되어 국비 지원까지 받게 되었습니다.

기반시설 정비, 골목상권 활성화 등으로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삼양동 양지마을, 소나무협동마을, 햇빛마을, 인수동 인수봉숲길마을 등 4개 구역의 관리형 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을 실현하겠습니다.

 

북한산우이역 인근에 위치한 강북구 제1호 수요자맞춤형 주택인 예술인주택이 내년에 준공될 예정으로, 젊은 강북 실현과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삼양사거리 일대에 지구단위 계획을 수립하여 상업, 금융, 의료, 교육 등 생활서비스 확대를 통한 지역 활성화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청년활동을 지원할 청년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겠습니다.

 

둘째, 강북구를 ‘힐링의 역사문화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역사문화관광도시는 우리구의 비전으로 북한산역사문화관광벨트사업을 통해 도심 속에서 자연, 역사, 문화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1박 2일의 스토리텔링 관광코스를 완성하겠습니다.

 

근현대사기념관 건립과 우이동 만남의 광장 조성이 완료되었고, 너랑나랑우리랑 스탬프 힐링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우이동가족캠핑장과 진달래도시농업체험장 조성 중입니다. 역사·문화적 가치를 지닌 우이구곡의 관광명소화사업을 추진하고, 번동에서 번계산장을 경영한 풍석 서유구 선생에 대한 연구 용역을 실시하는 한편, 근현대사 역사탐방여행을 시행하여 문화 콘텐츠를 강화하겠습니다.

 

2019년은 3·1운동 100주년의 해로 3·1독립운동 재현행사와 더불어 3·1운동 관련 영상 및 표어 공모, 역사 특강 등으로 꾸며지는 ‘3·1독립운동 함께 말하다.’행사를 개최하겠습니다.

 

전 국민의 보훈문화행사로 발돋움한 4·19혁명 국민문화제를 더욱 내실 있게 준비하고, 4·19혁명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적극 추진하여 세계 4대 시민혁명의 반열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이동 만남의 광장에 국제규격의 인공암벽장 건립을 추진하고,이를 기념하는 스포츠클라이밍대회와 산악인들의 축제인 강북구 산악문화제를 개최하겠습니다.

 

제100주년 전국체전과 제39주년 전국장애인체전이 서울시에서 개최되는 만큼 우리구에서 열리는 축구경기가 잘 치러지도록 시설 정비, 인력 지원 등에 최선을 다하고, 삼각산동에 수영장, 헬스장 등을 갖춘 구립 종합체육센터와 시립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를 건립하겠습니다.

 

셋째, ‘친환경 녹색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강북구는 구민과 함께 청결강북운동을 펼쳐 깨끗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왔습니다. 동별로 시민모니터링단을 운영하는 등 청결강북 5대 분야 13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수유역 주변 전단지 및 벽보 수거보상제 추진, 광고물 부착방지시설 설치, 불법광고물 정비용역을 실시하여 우리구에서 불법 유동광고물을 뿌리 뽑겠습니다.

 

넷째, ‘편안한 복지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복지도시를 만들기 위해 강북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지역에 뿌리를 둔 마을기업을 육성하겠습니다. 희망일자리 플랫폼을 구축하고, 공공근로사업, 자활근로사업,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과 취업 지원을 위한 일자리플러스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하여 보육의 공공성을 확보하고, 구립 아람어린이집의 리모델링과 노후 어린이집에 대한 전문가 안전점검을 실시하겠습니다. 지역중심의 양육 친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동육아 나눔터와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운영하고, 다문화가족을 위한 꿈동이 예비학교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국가보훈대상자 보훈예우수당을 신설·지급하여 보훈대상자의 자긍심을 높이겠습니다. 양질의 보건행정을 제공하기 위해 강북구보건지소 건립을 추진하고, 시민건강관리센터 등을 운영하겠습니다.

 

다섯째, ‘활기찬 교육도시’로 나아가겠습니다.

지역 인재를 발굴·육성하는 강북구 꿈나무키움 장학재단을 운영하고, 장학재단의 지원을 받은 대학생과 재능 있는 중학생을 연계하는 대학생 멘토링사업을 추진하겠습니다.

엄홍길 대장과 함께하는 청소년희망원정대, 나비한살이 생태체험학습을 적극 운영하고, 국제교류 활성화로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1인 1악기 문화의 교실을 운영하여

창의력과 예술적 감수성을 높이겠습니다.

 

올해 강북구는 국제안전도시로 재공인을 받았습니다. 어린이생활안전 인형극 및 구연동화를 실시하는 한편 초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국제안전학교 공인을 추진하는 등 안전증진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습니다.

 

학교 주변 유해업소 근절사업을 통해 180개 업소 중 154개소가 폐업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앞으로도 심야단속 및 캠페인, 폐업사업장 사후 관리 등을 적극 시행하겠습니다.

 

송천초등학교 등하굣길을 정비하여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한빛맹학교 주변을 보행자 중심의 골목길로 조성하겠습니다. 방범용 CCTV 설치, 주정차 단속용 CCTV 교체와 개선을 통해 보다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고, 24시간 통합관제센터를 운영하겠습니다.

 

이백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지금까지 2019년도 강북구의 구정운영방향과 주요사업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이제부터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필요한 2019년도 예산안에 대하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내년도 우리구 예산규모는 지방세와 세외수입, 국·시비 보조금 증가에 따라 2018년 대비 720억 5천만 원이 증가한 6,184억 1천만 원입니다. 외형상 재정규모는 증가하였지만 필수경비와 국·시비 보조사업의 구비 분담금 증가 등으로 재정 운용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재정 여건을 고려하여 복지, 개발, 안전 등 구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와 역사문화관광도시 조성 등 강북구의 역점사업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하였습니다.

 

한정적 재원 안에서 건전하고 효율적인 편성을 위해 노력한 점을 헤아려주시기 바라며, 내년에도 강북구 주요사업들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의장님을 비롯한 의원님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예산 편성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기획재정국장이 보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랑하는 강북구민 여러분! 존경하는 이백균 의장님과 의원님 여러분!

그동안 우리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희망강북을 위해 함께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강북구가 달라지고 있습니다. 무한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서울동북부의 중심도시, 역사문화관광도시라는 비전을 향해 순항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 기세를 몰아 2019년에는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결실을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구정에 대한 구민의 참여가 늘어 민관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점과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의원님들의 의정활동이 강북구의 기해년(己亥年)을 밝히고 있습니다.

구민의 뜻이 구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민의를 대변하는 의원님들과 긴밀히 협조하겠습니다.

 

새해에도 한마음 한뜻으로 희망강북을 만들어 나가기를 바랍니다. 긴 시간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