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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하구 ‘소방불량’ 45곳…3.5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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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지하구 ‘소방불량’ 45곳…3.5배 급증
  • 김윤미기자
  • 승인 2018.12.06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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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점검 조사 대상의 16%…‘통신구 화재’ KT, 3년 연속 적발


지하구 중 작년 소방상태 특별점검에서 불량으로 적발된 곳이 전년의 3.5배로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 재난을 초래한 KT는 올해까지 3년간 매년 불량사항 지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노웅래 국회 과방위원장이 소방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작년 282개 지하구 소방특별조사 결과 16%인 45곳이 불량으로 판정됐다.


지하구는 전력·통신용 전선, 가스·냉난방용 배관 등을 집합 수용하기 위해 설치한 지하 인공구조물로, 사람이 점검이나 보수하기 위해 출입이 가능한 곳, 공동구 등이다. 작년 불량 판정을 받은 지하구는 2016년 13곳의 3.5배에 달하며 2015년 15곳에 비해서도 3배 수준이다.
작년 불량 지하구가 급증한 것은 일부 지역에서 관리가 느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16년 적발된 불량 지하구가 하나도 없었던 경남은 작년 7곳이 새로 적발됐고, 2016년 각각 한 곳 적발된 인천과 부산도 지난해에는 8곳과 7곳으로 급증했다.


경기는 2016년 5곳에서 작년 10곳으로 증가했고, 강원과 전남은 0곳과 1곳에서 각각 5곳으로 늘었다. KT는 2016년 이후 지난 6월까지 매년 불량 지적을 받았지만 지난달 아현국사(지사) 통신구 화재를 피하지 못했다.
경기 남부의 한 KT 지사는 2016년 9월 통신구 소화기 추가와 분산 비치, 지하 주차장 감지기 탈락, 통신구 유도등 점등불량, 통신구 방화물 폐쇄불량, 통신구 케이블 관통부 마감 불량 등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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