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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낙포부두 체선완화 협약, 실현은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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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낙포부두 체선완화 협약, 실현은 '글쎄'
  • 광양/ 나영석기자
  • 승인 2018.12.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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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광양항만공사(사장 차민식)가 국정감사에서 지적당한 광양항 낙포부두(여수산단)의 체선완화 이행을 다짐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6일 청사인 월드마린센터에서 광양항 낙포부두 이용기업과 ‘체선완화 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합의서는 ‘2시간 이내 접안’, ‘접안 후 5시간 이내 작업 개시’, ‘화물 시료검사의 해상(정박지) 실시 원칙’ 등 효율적인 부두운영을 통한 체선 완화 방안을 담고 있다.

 

공사와 부두 이용기업은 중·장기적 체선 완화 방안인 접안시설 확충, 하역장비 개선, 저장탱크 확충 등의 하드웨어적인 측면에서도 공동 노력키로 하는 등 광양항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조키로 했다.

 

이날 협약체결식에는 공사를 비롯해 LG화학, 한화케미칼 등 화주사와 하역사, 선사대리점 등 모두 20여명이 함께했다.

 

하지만 정부가 낙포부두의 ‘기능개선공사’를 미루고 있는 상황에서 공사의 ‘상징적 합의’만으로 고질적인 체선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공사는 광양항 낙포부두 운영 효율성을 제고하고, 체선 완화를 통해 광양항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협약 배경을 설명했다.

 

광양항의 높은 체선율은 그 동안 국정감사 등에서 항만 경쟁력 약화의 주원인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공사는 부두 이용자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현장의 체선 발생 원인을 분석, 이번 합의서에 해소책을 제시했다.

 

차민식 사장은 “이번 합의서는 그동안 공사가 부두 이용기엄과 유기적으로 협업한 노력의 성과물이라 생각한다”며 “합의사항의 성실한 이행을 통해 체선율 저감을 실현하고 광양항 전체의 생산성을 제고해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여수상의는 광양항 낙포부두의 기능개선을 조속히 추진해 주도록 해수부 등에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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