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의 민방공 주민대피 시설 설치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되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위급상황 발생에 대비한 접경지역 주민대피시설 확충 계획으로 읍·면사무소 5곳과 접경지역인 명파·배봉리 2곳 등 모두 9곳의 주민대피소가 설치됐다.
이어 올해는 한 곳 당 6억 4000만 원을 들여 거진읍 반암·송강리와 토성면 학야리 3곳에 마련하며 내년에도 3곳에 신축할 방침이다.
실제로 군내에선 지난 2014년 임 병장 사건과 2015년 연평도 포격사건 발생시 해당 마을(명파·배봉·마달파·화곡)에 대피소가 없어 후방지역인 대진까지 대피하는 큰 불편을 겪은 것과 관련 행정안전부가 지속적으로 주민대피소 확충을 지원하고 있다.
주민대피소는 적 포격 시 주민 생명보호를 위해 두께 50cm이상의 콘크리트 벽으로 설치하고, 화생방전에 대비한 방호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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