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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급성기 뇌내출혈 치료강화 줄기세포치료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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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급성기 뇌내출혈 치료강화 줄기세포치료법 제시
  • 김순남기자
  • 승인 2018.12.10 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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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응급의학과 정태녕, 신경과 김옥준 교수팀은 세포 내 활성화산소의 생성을 억제해 세포사멸을 감소시키는 아포시닌 약물과 태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줄기세포) 병용요법을 세계최초로 개발해 급성기 뇌내출혈 환자를 치료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분당차병원은 정태녕·김옥준 교수팀이 중간엽 줄기세포 배양 시 아포시닌을 투여할 경우 세포노화를 억제하고 분화를 증진시킨다는 연구결과에 착안해 아포시닌과 줄기세포 병용요법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급성기 뇌내출혈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아포시닌과 줄기세포를 함께 배양 후 투여했을 때 혈종(뇌출혈 덩어리)의 크기가 62.5%, 혈종 주변의 신경세포 손상이 59%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최근 ‘태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의 뇌출혈 치료효능에 대한 NADPH산화제 억제제 아포시닌 전처치의 효과’라는 제목으로 생명과학전문 국제학술지 ‘분자과학 저널’에 게재됐다.
 또한 아포시닌 약물과 줄기세포 병용요법을 통한 급성기 뇌내출혈 치료방법은 국내 특허출원 중이다.
 김옥준 교수는 “다양한 급성뇌신경계 질환의 차세대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 중”이라며 “이번 연구결과는 뇌손상, 심정지 후 뇌허혈, 치매, 파킨슨병 등 기타 다른 뇌질환에도 응용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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