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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경기장 완전복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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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 알파인경기장 완전복원 반대”
  • 정선/ 최재혁기자
  • 승인 2018.12.1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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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군의회, 범군민 반대운동 선언·반대 성명서 발표

 강원 정선 알파인경기장 완전복원 문제에 대해 정선지역의 정치권과 사회단체 등이 ‘반대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 정선군의회는 알파인경기장 완전복원 범군민 반대운동을 선언하고 적극적인 저지에 나선 상태다.
 정선군의회(의장 유재철)는 정선 알파인경기장 완전복원을 반대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군 의회는 10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환경부와 산림청에서 주장하고 있는 정선 알파인경기장 완전복원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는 뜻을 표명했다.
 이날 군 의회는 성명을 통해 의원들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은 IOC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알파인경기장이라는 찬사를 받은 소중한 올림픽 유산인 만큼 근시안적인 환경논리에 밀려 원상 복원하겠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주장했다.


 또 “알파인경기장의 면적은 전체 가리왕산의 면적에 고작 2%밖에 되지 않는데, 이를 복원하기 위해 수천억 원을 들여 건설한 것을 또 다시 수천억 원을 들여 복구하는 건 세금낭비와 자연의 2차 훼손이 우려되는 인위적 복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강원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오는 2021년 동계아시안게임 남북 공동 개최에 알파인경기장은 필수불가결한 시설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올림픽 생태·평화의 숲을 조성해 살아 있는 생태 교육장 활용과 경기장 정상부 가리왕산에 강원도의 주목 2018 그루를 심는 등 올림픽 유산을 지키며 생태를 복원하겠다는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존치 방안을 제시했다.
 유재철 군의장은 “정선 알파인경기장의 합리적인 존치 방안이 관철될 때까지 정선군의회가 끝까지 앞장서겠다”며 “정부는 4만여 군민들이 올림픽 유산을 보존시켜 일상적인 삶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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