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시장 권오봉)가 추진하는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건설사업비 등 도로망 확충을 위한 정부예산 700억여 원을 확보해 관련사업이 탄력을 받게됐다.
여수시는 섬 주민 정주여건 개선과 교통편익 증대를 위한 정부예산 705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국회가 확정한 내년도 정부예산은 화양~적금 연륙·연도교 가설사업비 565억 원과 국도 17호선(돌산~우두) 확장사업비 140억 원 등이다.
특히 예산증액이 필수적이었던 화양~적금 연륙·연도교의 경우 100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관련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화양에서 조발(2.05㎞), 조발에서 낭도(3.90㎞), 낭도에서 적금(3.64㎞)을 연결하는 연륙·연도교는 내년 12월 임시개통을 계획으로 건설중이다.
연륙·연도교가 완공되면 앞서 2016년 개통한 고흥 팔영대교를 이용해 여수 화양에서 고흥까지 차량통행이 가능해진다.
이와함께 내년도 정부예산에는 국도 17호선 확장사업비 140억 원도 반영됐다. 관
광지인 돌산 우두리에서 신복리까지(16.7㎞) 도로 선형을 개량하고 폭을 현재 8m에서 10.5m로 확장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지난 2009년 6월 착공해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권 시장을 비롯해 시 공무원들이 올해 초부터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찾아 현안사업 필요성을 건의한 결과 필요한 정부예산을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교통편익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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