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춘천경찰서(서장 김희중)가 보이스피싱범 4명을 검거했다.
검거된 용의자들은 지난 10월25일 피해자에게 “안마의자가 결제됐다”는 미끼 문자를 전송해 피해자에게 상담전화를 유도한 후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 경찰에 신고를 해 주겠다”고 속이고 검사·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피해자의 PC에 ‘팀뷰어(원격제어 프로그램)’를 설치하도록 한 후 OTP(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를 알려 달라고 속여 4회에 걸쳐 1억8700만 원을 편취했다.
인출책 중 A씨는 자신의 계좌에 입금된 보이스피싱 피해금 1억 원을 인출한 후, 이를 범인들에게 전달하지 않고, 개인용도로 사용, 피해금을 다시 가로채는 등 수법이 다양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경찰서는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마치 범죄와 연관된 것처럼 고압적인 말투로 스마트폰과 PC에 원격조정 앱 등을 설치하도록 하고OTP(일회용 비밀번호 비밀번호), 보안카드 번호 등을 요구하는 것은 100% 보이스 피싱”이라면서 “OTP, 보안카드, 체크카드, 은행계좌의 비밀번호는 알려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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