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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적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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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남북교류협력 적극 추진
  • 김순남기자
  • 승인 2018.12.23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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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수미 시장, 한·중 국제학술대회서 남북교류협력 사업 3가지 구상 밝혀
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 이끈 역량·의료기관등 통해 北 의료 수준↑ 기여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최근 수정구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했다.

 은수미 경기 성남시장은 “절전지훈(折箭之訓), 가는 화살도 여러 개가 모이면 꺾기가 힘들 듯 여럿이 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남북교류협력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은 시장은 최근 수정구 밀리토피아 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한·중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은 시장은 학술대회 세 번째 세션에서 ‘북방경제 실현과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기조발제에 나서 성남시의 3가지 남북교류협력 사업 구상을 밝혔다.


 은 시장은 “성남은 정보기술(IT)과 생명기술(BT)이라는 ‘쌍둥이 혁명’의 메카로 불리는 도시로 바이오, 의료부분은 어느 도시보다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면서 “올해 국제의료관광컨벤션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역량, 관내의료기관, 기업들과의 지원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인도적 차원에서 북한의 의료수준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첨단산업을 통한 경제발전은 남북공통의 지향이다. 북한의 대표적 과학도시인 평성인근에 위치한 은정첨단기술개발구는 성남의 판교테크노밸리와 비슷한 첨단기술 산업지구”라며 “도시교류를 통해 성남을 IT기업의 메카로 만들었던 경험과 노하우를 평성시와 나누며 남북공동 번영의 꿈을 실현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또 “내년 상반기 가극 ‘금강’의 평양공연을 추진하고 있다”며 “문화교류를 통해 남과 북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3가지 구상을 밝힌 후, 은 시장은 “여럿이 협력하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다”며 “아이들이 한반도의 비통함, 전쟁불안을 겪지 않고 한반도에서 자유로운 상상을 꿈꿀 수 있는 미래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기조발제를 마친 은 시장은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이종석 전 통일부장관과 토론을 이어갔다.
 3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모두 18명의 한·중 전문가가 참여해 주제 발표와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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