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에 쉽고 저렴하며 튼튼한 공법보급과 함께 20년간 신규 세외수입원 확보
관악구의 독보적인 기술력이 또 한 번 입증됐다.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는 국내 최초로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예산도 절감하는 ‘노후하수관로 부분굴착 개량공법’을 개발, 지난달 특허청으로부터 특허증을 교부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민간개발업체 또는 전문건설기술연구원에서나 받았을 것으로 생각되는 ‘하수관 부분굴착 개량공법’을 개발
관악구는 도로함몰이 사회문제로 대두된 이후 전국지자체 중에서 가장 빠르게 불량하수관로 조사 및 정비공사를 추진, 국내에 하수관 부분굴착 개량공법이 없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 공법은 파손된 하수관로 일부만 철거하고 신규관을 설치한 후 이음부에 보강용 거푸집을 장착, 몰탈을 주입해 필요한 구간만 개량하는 공법이다.
조달청 관급자재로 등록돼 서울시 타 자치구에서도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도로함몰 예방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에 이 공법을 적용, 경제성·시공성·내구성 면에서 압도적인 우수성 또한 입증했다.
이번 특허등록 결정으로 관악구는 출원일로부터 향후 20년간 특허품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게 돼 실시권 사용료 등에 따른 매년 약2000~5000만 원의 구 재정수입 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 개발된 ‘하수관 배관 보수보강장치 및 이를 이용한 하수도 배관 보수보강공법’은 중앙부처 창의제안 대통령표창, 서울창의상을 비롯해 서울시 선정 하수도품질개선 최우수상과 제11회 우수특허 건설분야 대상을 수상해 대외적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박준희 청장은 “이번 특허등록은 더욱 안전하고 살기 좋은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관련부서 직원들이 자신의 업무를 고민하고 또 고민해 은 아름다운 결실”이라며 “범국가적으로 추진 중인 도로함몰 방지사업에 기여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