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서울시로부터 ‘2018년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에 3곳을 인증 받았다.
이로써 지역 내 장애물 없는 건물이 총 16곳(전체인증 3곳, 부분인증 13곳)으로 확대되면서 서울시에서 가장 많은 무장애 건물을 보유한 자치구가 됐다.
올해 인증 받은 시설은 ▲노아약국(의사당대로 26, 더하우스소호여의도오피스텔 1층) ▲보라매미소약국(신풍로 93, 메트하임 1층) ▲은혜약국(국제금융로 6길 33, 맨하탄빌딩 1층)이다.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 는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보행약자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편의시설을 갖춘 민간 시설물에 대해 서울시가 평가하고 인증해주는 제도다. 장애인 당사자가 현장심사위원에 직접 참여해 편의시설 적정설치 여부를 심사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주출입구 접근로 확보 ▲주출입구 높이차이 제거 ▲장애인용 화장실 안내표지판 설치 ▲장애인용 승강기 전용호출버튼 설치 ▲점자표지판 및 점형블럭 설치 등 '장애인등편의법'대상시설별 편의시설 설치기준 의무항목을 적정하게 준수해야 한다.
구는 지난 27일 올해 인증 시설 3곳에 현판과 인증서를 전달했다. 인증 시설에는 다양한 홍보매체를 활용한 브랜드 마케팅이 지원된다. 서울시 관광안내 책자 등 각종 홍보매체 수록과 서울시 홈페이지 관광안내서비스 지도 등재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서울형 장애물 없는 건물 인증제를 적극 홍보‧장려하며 민간 건물들의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을 유도해 왔다. 첫 인증 건물은 2012년 그랜드컨벤션센터(양평로 58)로 이후 아이에스비즈타워(양평로21길 26), 기독교한국침례회(국회대로76길 10) 등 15곳이 추가 인증을 받았다.
채현일 구청장은 “장애인 등 보행약자들의 이동권 확보 및 편의 증진을 위한 무장애 건물들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가겠다.”며, “물리적인 시설 개선뿐만 아니라 장애인에 대한 각종 차별과 편견 등 모든 사회적 장벽을 허무는 ‘배리어 프리(barrier free) 도시 영등포’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