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익명의 천사' 2년째 이웃돕기 성금
상태바
'익명의 천사' 2년째 이웃돕기 성금
  • 세종/ 유양준기자
  • 승인 2019.01.03 08: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종시 한솔동에 익명의 기부천사가 나타나 2년째 이웃돕기 성금을 쾌척, 주변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솔동에 따르면, 최근 40대로 보이는 남성이 한솔동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성금’이라고 적힌 봉투를 건네고 사라졌다.
 이 남성이 남기고 간 봉투 속에는 총 29만 원 가량의 지폐와 동전이 동봉돼 있었다.
 얼굴 없는 천사의 기부선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이맘때쯤에도 이 남성으로 추정되는 40대 남성이 자신의 신분을 밝히기를 거부한 채 1년간 점심값의 일부를 모은 돈이라는 편지와 함께 29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 시기나 금액, 40대 남성이라는 공통점이 있는 것으로 미뤄볼 때 익명의 천사는 같은 사람으로 추정된다.
 최근 경제상황이 어려워지면서 기부활동이 많이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기부선행은 지역사회를 따뜻한 온기로 채워주고 있다.
 김미숙 한솔동장은 “기부자의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기부금은 관내 어려운 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복지기금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